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긴급으로 물품을 배송해야할때가 간혹 있습니다. 보통 납품차량이나 화물, 택배로 보내기도 하지만 아주 긴급한 경우 직접 가져다줘야할때가 있는데요. 부피가 그리 크지도 않은 물품을 긴급하다는 이유 하나로 두세시간 거리를 왕복하긴 시간이 아깝죠. 그렇다고 퀵으로 보내기엔 비용도 만만치 않구요.
오늘 우연치않게 이런일이 발생해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이다 고속버스 택배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이런게 있다고는 알았지만 직접 보내본적은 없었거든요. 오늘은 김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이제는 여객터미널로 바뀌었지만) 고속버스를 이용한 택배를 보내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방법이래봤자 별거없어요. 어디로 찾아가야하는지 장소만 알면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해당 시외버스터미널이 원하는 곳으로 가는 차편이 있느냐가 제일 관건이겠죠.
김해 여객터미널이 운영하는 버스노선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고속버스 택배를 보내기위해 '수화물 취급소'를 찾으러 가야합니다.
수화물 취급소를 찾아가기위해서는 여객터미널 정문이 아니라 후문으로 들어가야합니다. 위 사진처럼 뒷쪽편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주차할 곳이 없다고 봐야하므로, 편한 곳에 주차는 하고오셔야해요.
후문으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위 화살표로 체크되어있는 곳이 바로.
수화물 취급소입니다. 김해 여객터미널 고속버스 택배를 보내기위해서 몇가지 주의해야할 부분이 있는데요.
첫째, 일반택배처럼 운송장을 뽑아주거나 그런 전산시스템이 전혀 되어있지않습니다. 어느 터미널로 보낼것인지, 받는사람 이름과 연락처를 미리 박스에 적어가야해요. 매직을 빌려주긴하지만 가능하다면 종이에 미리 써서 붙여가는걸 추천합니다.
둘째, 카드 결제가 안되요. 법인카드만 가져갔다가는 큰일납니다. 현금결제만 가능하니 미리 현금을 챙겨가세요.
셋째, 영수증도 따로 없습니다. 회계처리를 위해 간이영수증이라도 받으려면 미리 말씀하세요.
요금 책정방식이 따로있는진 모르겠는데, 무게를 재어보거나 그런것도 없어요. 대충 눈으로 훑어보고 가격을 매기는 것 같아요. 사이즈 상관없이 목적지에 따라 금액이 책정되는걸 수도 있어요. 김해에서 구미까지 8천원에 해결했습니다. 직접 가려면 기름낭비, 톨게이트비 낭비, 시간낭비인데 이렇게 고속버스 택배 이용하니 편리하긴하네요. 다음부터도 유용하게 이용해야겠어요.
참고로 고속버스택배를 이용한다면 도착지 터미널에 누군가가 가지러와야하는건 당연하겠죠? 받는 사람도 해당 시외버스 터미널로 찾으러 가야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