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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상식/철판 금속 파이프

원형강, 환봉(Round Bar)의 중량규격표와 중량구하는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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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에서 금속의 단중(중량)을 구하는 방법을 알아봤었는데요. 단순히 공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비중과 상수란 무엇인지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설명했었습니다. 혹시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먼저 읽어보는게 이해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이 됩니다.


☞ 철, 비철 금속의 단중(중량) 구하는 방법

※ 비철금속의 비중도 위 링크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설명하는 것은 철을 기준으로 계산하겠습니다. 따라서 비중은 7.85입니다. S10C든 S45C든 SCM4, SPHC, HR, PO, GI 등 철이라면 통상적으로 비중을 7.85로 사용합니다. 만약 비철금속으로 계산하시려면, 맨위 링크를 클릭하여 비철금속의 비중을 확인하고, 숫자만 바꿔넣으시면 됩니다.






환봉의 단중은 어떻게 구해야할까요? 모든 금속의 단위중량을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중 = 부피 X 비중 / 상수


사각강이나 평철의 경우 부피를 가로 X 세로 X 길이로 계산하지만 환봉은 부피를 구하는식이 다르니 조금 다릅니다. 초등학교때 배웠던가요? 산수시간에 배운 원의 넓이 공식을 드디어 써먹을때가 왔습니다.


원의넓이는 '파이알제곱'이라고 귀에 못이박히도록 들었었는데, 기억나시는가요?

원의넓이 = πr^2

파이는 숫자로 3.14이고 소문자r은 반지름이니, 3.14 X 반지름의 제곱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그럼 위에서 설명한대로 원형강(환봉)의 중량을 계산해보겠습니다. Ø20 X 6000L 환봉 한본으로 한번 계산해볼까요? Ø20는 직경이 20mm, 즉 반지름은 10mm라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3.14 X 10^2 X 6000 X 7.85 / 1,000,000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14.7894Kg으로 나옵니다. 반올림해서 14.79로 보면 되겠네요.


예전 포스팅에서도 설명했는데, 파이프나 형강류 중량규격표에 나오는 단위무게는 1M 기준입니다. 1M 기준으로 중량을 뽑아보고, 중량규격표와 맞는지 검산을 해보겠습니다. 간단히 앞에뽑은 6M 기준의 중량에 6으로 나누기만 하면됩니다. 14.79 / 6 = 2.465Kg입니다. 보통 소수점 둘째자리까지로 표기하므로, 반올림 해보면 2.47이 되겠죠? 



아래 중량규격표와 비교해보세요.





중량규격표를 보는 이유는, 보다 쉽고 빠르게 규격품의 중량을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런값이 나오는지 이해는 해두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환봉에는 구로환봉과 마환봉이 있습니다. 두 환봉의 차이점은 크게 외관과 가격으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요. 구로환봉은 일반환봉을 말하는 것으로, 환봉의 표면이 다소 거칠게 느껴지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쌉니다. 마환봉은 미가끼(미각기)라고도 불리며, 환봉 표면이 매끈하며, 구로에 비해 가격이 비교적 비쌉니다. 마환봉이 표면이 깨끗해 뭔가 더 단단해보이기는 하는데, 실제로 강도에 차이가 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좀더 어려운 육각봉, 팔각봉, 파이프가 되겠네요.

어렸을때 산수를 잘하셨다면 역시 쉬울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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