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서 가장 빨리 해가 떠오르는 곳이라 신년 해맞이 명소로 유명한 곳이죠. 울산 간절곶, 1월 1일이 아닌 한여름에 방문한 후기입니다. 우연찮게 인근에 지나갈일이 있어서 잠깐 들러봤는데요. 일출뿐만 아니라 산책하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라, 날씨 좋은날 주말 나들이하기에도 좋겠더군요. 사진으로 살펴보시죠!
간절곶 입구에 무료주차장이 있어서 정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소망 우체통이 있는 곳까지 도로가 쭉 뻗어있지만, 차량은 진입할 수 없어요. 전동 킥보드나 자전거를 타고 많이 오시더라고요.
흰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풍차. 정말 예뻐 보였습니다.
가슴까지 뻥 뚫리는 넓게 펼쳐진 바닷가. 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어서, 동해바다에 발 한번 담궈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멀리 반대편에 보이는 빨간 등대와 유람선처럼 보이는 배도 떠있어요.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산책하듯 걷다보면, 그 유명한 '간절곶 소망우체통'이 나옵니다. 사람 키보다 훨씬 더 큰 우체통으로 간절곶의 상징물이기도 하죠. 간절곶하면 우체통만 떠오르지 않나요?
바다를 향해 나란히 놓여진 벤치 3개.
한여름인 8월임에도 불구하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어요. 그늘이 없다는게 조금 아쉬웠어요.
평일 낮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가족이나 연인들이 띄엄띄엄 보여요. 간절곶은 1월 1일 말고도 나들이 하러 오기에 충분히 좋은 곳입니다.
멋진 건물이 있길래 봤더니 카페입니다. 여기 옆으로 엄청나게 넓은 잔디밭이 깔려있는데요. 유치원에서 소풍을 온듯한 풍경도 보였어요. 날씨만 선선해지면 주말에 방문해 돗자리깔고 앉아서 쉬어도 좋을 것 같아요.
뭔지 알 수 없지만 하늘 높이 솟은 조각상도 보이구요.
산책로 따라 한바퀴 도는데 1시간도 안걸려요. 가을이 올때쯤, 아들래미 실컷 뛰어놀으라고 데리고 와야겠어요.
간절곶 근처에는 커피숍이 상당히 많은데요. 지인 추천으로 방문하게된 커피숍, 헤이메르도 다녀왔어요. 간절곶에서 네비를 찍으니 1.8km로 상당히 가깝습니다. 걸어서 가긴 제법 멀어요. 또 산중턱에 있기때문에 차로 이동하는걸 추천합니다.
특이한 건축물의 카페입니다.
입구에는 꽃으로 된 간판이 먼저 보이구요. Hey_mer
여기 앞에서 사진 찍는 분들 정말 많죠. 필수 코스입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동그란 건물따라 테이블이 놓아져있어, 바다를 감상하며 커피한잔하기 좋아요. 2층도 야외테라스로 되어있고, 바깥에도 파라솔에 테이블이 놓여져 있어요. 본관 외에도 별관도 군데군데 있는 정말 넓은 커피숍입니다.
사실 커피는 안마셨어요. 여기가 정말 좋다길래, 다음에 와이프와 아들래미 데리고 오려고 사전답사(?)만 했습니다. 그래서 이 커피숍의 커피맛은 잘 몰라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추천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간절곶 앞 바다를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이라는 거! 정말 뷰가 좋아요. 무더위가 조금더 지나가면 간절곶 산책과 함께 헤이메르 카페에 다시 찾아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