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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로컬맛집 추천, 아리랑식당 곱창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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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함안 악양생태공원에 들러 핑크뮬리와 코스모스를 구경했던 포스팅을 하면서, 함안 로컬맛집인 아리랑식당을 포스팅하겠다고 예고했었는데 깜빡했네요. 늦게나마 소개해드립니다.


함안 핑크뮬리가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도 확인해보세요!

#함안 핑크뮬리 지금이 피크에요! 악양생태공원 방문후기





와이프가 악양생태공원에 핑크뮬리를 보러갈 계획을 세우면서, 이미 근처 맛집까지 알아뒀더라고요. 덕분에 핑크뮬리를 보고나서 고민없이 바로 아리랑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아리랑식당은 분위기가 좋거나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정도의 맛집은 아닙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식당 외부모습도 길거리에 지나가다보면 흔히 보이는 그런 가게일 뿐이죠. 


우선 위치부터 알려드리고, 식당안으로 들어가볼께요!




주소: 경남 함안군 가야읍 충무길 45




아리랑식당 메뉴판입니다. 와이프 지인이 곱창전골이나 돼지두루치기를 꼭 먹어보라고해서, 고민하다 저희는 곱창전골로 주문했어요. 





기본 밑반찬이 셋팅된 모습입니다.




계란찜과 어묵볶음, 감자샐러드가 보이구요.




오이소박이와 애호박무침, 몇가지 나물들이 보이구요.




감자튀김과 콩나물까지, 특이하거나 유별나게 맛있는 반찬이 있는건 아닙니다. 그냥 집밥 생각이 나는 밑반찬들이죠.




잠시후 나온 메인요리입니다. 돌솥에 보글보글 끓고있는 곱창전골.




원래 보글보글 끓는 요리는 동영상으로 봐야 군침이 돌죠?





라면사리만 익으면 먹어도된다고 하셔서, 조금 더 끓이다가 바로 먹었어요.




10~20대 어린 학생들이 좋아할만한 비주얼은 아니죠? SNS에 올리고 해야하는데, 곱창전골이라니..

하지만 30대 후반을 달려가고 있는 저랑 와이프는 맛있게 먹었어요. 새삼 나이가 들어가는걸 이런걸로 느끼고 있어요. 저도 20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이런 음식보다는 패스트푸드나 돈까스 이런걸 좋아했었는데.. 


곱창전골은 맛있지만 왠지 서글퍼지는 그런 음식입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찾게되는 음식이니까요.




서글픔도 잠시 곱창전골의 진한 국물에 끓여진 라면사리를 먹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치킨과 라면은 신이 만든 음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간혹 곱창의 비린내를 싫어하는 분들이 있던데, 100% 비린내가 없는건 아니지만 잡내를 잡아줘서 어린애들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만큼 깔끔한 맛이에요.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걸죽한 국물의 진한 맛이 좋았습니다. 다 먹고나서 보니 옆테이블은 곱창전골 국물에 볶음밥을 해서 먹더라고요. 진작 알았다면 저희도 볶음밥을 해먹는건데 조금 아쉬웠네요.


내년 핑크뮬리 시즌이 오면 다시 방문할 계획입니다. 그땐 꼭 곱창전골 볶음밥도 먹어봐야겠어요.

다음 포스팅은 함안의 인기 커피숍, 그린프로그 방문후기입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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