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통한 수익성 다각화, 즉 다양한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새로운 광고 모듈을 적용해보고자 데이블을 신청했습니다. 기존에는 포스팅 하단에 구글 애드센스의 일치하는 콘텐츠를 삽입하고 있었는데요. 해당 광고를 통한 월 수익이 20달러 수준 밖에 되지않더군요. 그래서 조금 더 수익을 올려보고자 데이블을 신청했고, 일주일간 발생한 데이블 수익을 토대로 사용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이 포스팅은 단순히 제 경험담이며, 모든 블로그에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직접 테스트를 해보고 더 낫다고 판단되는 것을 선택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데이블은 하루 3000 페이지뷰 이상인 블로그에만 적용할 수 있으며, 신청할 당시에는 해당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나중에 페이지뷰가 3000 이하로 떨어지면 광고 게재가 안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애드센스 일치하는 콘텐츠 광고가 출시되기전 이 블로그(감성으로 말하다)에 타불라 광고를 삽입한적이 있었는데요. 일치하는 콘텐츠 광고와 유사하게 여러가지 광고를 한번에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했지만, 블로그의 다른 포스팅을 소개해주는 그런 기능은 없었습니다. 3년정도 타불라 광고를 게재했지만, 수익도 그리 높지않아 현재는 없애버린 상태인데요.
데이블은 애드센스 일치하는 콘텐츠 광고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본인 블로그의 관련 글들을 추천해준다는 점과 여러가지 광고가 함께 게재됨으로써 수익과 페이지뷰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동일하죠.
위와같은 광고형태에서 광고를 클릭할 경우 수익이 발생하게 되고, 광고가 아닌 내 블로그의 다른 포스팅을 클릭할 경우 페이지뷰가 상승되며, 블로그 체류시간을 올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치하는 컨텐츠와 데이블 광고는 위 이미지처럼 상당히 유사하지만, 개인적으로 데이블 광고가 좀 더 흥미롭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매일 애드센스 광고만봐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데이블 광고는 사진이나 문구가 새롭고 클릭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광고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결국 일치하는 콘텐츠를 빼고 데이블 광고를 삽입해봤는데요. 지난 일주일간의 수익은 다음과 같습니다.
"데이블 수익 공개"
8월 27일 삽입하기 시작해 9월 2일까지 일주일간의 수익입니다.
지난 일주일간 블로그 페이지뷰는 평일기준 5~6천. 데이블 수익은 200원대에서 최고 1600원대까지 상당히 편차가 큽니다. 하지만 일주일간의 수익을 보면 애드센스 일치하는 콘텐츠보다 한달 수익은 더 높을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부로 데이블을 그만하기로 했습니다. 딱 2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데이블을 없앤 첫번째 이유, 데이블 수익은 10만원이 되어야 출금이 가능하다는 점.
애드센스도 마찬가지로 100달러 이상의 수익이 발생해야 입금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일치하는 콘텐츠 수익 외 다른 광고에서 월 100달러 이상이 나오기때문에 매달 지급을 받을 수 있지요.
일주일간 데이블 수익으로 가정해보니 한달에 약 2만원대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측되며, 이대로라면 최소 4개월에 한번씩 정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블을 없앤 두번째 이유, 애드센스 수익의 하락
애드센스 일치하는 콘텐츠를 빼고 데이블을 삽입하기만 했는데, 눈에 띄게 애드센스 수익이 하락했습니다. 데이블 하단에 일치하는 콘텐츠 광고를 추가로 삽입했는데도 마찬가지, 확인해보니 블로그 방문자수도 비슷하고 애드센스 광고 클릭수도 비슷한데, CPC가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애드센스와 다른 광고 플랫폼을 함께 사용하면 광고 입찰단가, 즉 애드센스 CPC가 오를것이라 예상했는데 결과는 그 반대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결국 제 블로그에서 데이블을 없애버렸죠.
"데이블 일주일 사용후기, 간단요약"
제 블로그 기준 일주일간 테스트해본 결과, 데이블 한달 수익은 일치하는 콘텐츠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가폭이 그리 크지않고, 반대급부적으로 애드센스 CPC가 눈에띄게 하락했습니다.
아쉽지만 데이블 일주일간 수익 5,000원 정도는 포기하고, 저는 다시 애드센스로 갈아탑니다. 데이블에 관심이 있다면 일주일정도 테스트해보고 결정해도 안 늦습니다. 직접 테스트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 위 포스팅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블로그 주제와 운영방식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