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 어항 여과기 종류 6가지와 장단점 비교

수조에 열대어를 키우고 있으신가요? 열대어를 키우다 보면 열대어가 다 먹지 않은 먹이 찌꺼기나 수초의 파편, 열대어의 배변 등으로 인해 어항이 점점 더러워지게 되는데요. 수조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여과와 생물학적인 여과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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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여과 vs 생물학적 여과

2017 어항꾸미기 대회 수상작

 

물리적인 여과란?

눈에 보이는 얼룩을 스크래퍼로 긁거나 닦아내는 것이 바로 물리적인 여과입니다. 또는 사이펀을 활용해 찌꺼기나 물고기 똥을 배출해내는 것도 물리적인 여과입니다. 즉, 물리적인 방법을 이용해 수조 환경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죠.

 

생물학적인 여과란?

물고기의 배변이나 먹이 찌꺼기 등이 축적되면 유해한 암모니아가 발생합니다. 이때 여과기를 이용하면 여과 박테리아 작용에 의해 약간 독성이 높은 아질산을 거쳐 독성이 낮은 질산염으로 변경시켜 주게 되는데요. 여과 박테리아는 물고기를 키우다 보면 수조나 여과기 등에 자연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 때문에 환수할 때 어항물 전체를 바꾸지 않는 것이죠. 좀 더 나은 환경을 위해서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박테리아 제품을 첨가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안정적으로 수질을 유지해 물고기가 오래 살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서는 반드시여과기가 필요한데요. 오늘은 열대어 어항에서 사용되는 여과기 6가지 종류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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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여과기 종류 6가지

 

1. 상면여과기

상면여과기

 

펌프를 이용해 어항의 물을 빨아당겨 어항 위에 있는 여과기를 통해 물을 정화한 뒤 다시 자연스럽게 낙하시키는 방법입니다. 일종의 물레방아 원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장점: 여과 능력이 높고, 수조의 상부에 두면 되기 때문에 세팅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또한 청소하기도 편리하며, 원하는 여과재를 자유롭게 조합해 사용하기 쉽습니다.

단점: 수초가 들어있는 수조의 경우 이산화탄소(CO2)를 넣어줘야 하는데, 상면여과기에서는 CO2가 제대로 주입이 안됩니다. 따라서 수초 수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2. 외부여과기

외부여과기

 

펌프와 여과기가 일체형인 제품으로 수조 밖에 두는 타입입니다. 호스를 이용해 수조의 물을 펌프로 순환시키는 방식인데요.

 

장점: 용량이 크기 때문에 여과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또한 외부여과기는 수조 옆이나 뒷부분 등 보이지 않는 곳에 둘 수 있기 때문에 비주얼적으로 깔끔합니다. 원하는 여과재를 자유롭게 조합해 사용하기 쉬우면 CO2도 주입 가능해 수초 수조에서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단점: 가격이 매우 비쌉니다.

 

 

3. 측면여과기 (내부식 필터)

측면여과기 레인바

 

외부여과기와 마찬가지로 펌프와 여과기가 일체형인 제품입니다. 대신 수조 밖이 아닌 측면이나 후면 등 수조 안에 설치하는 타입입니다. 보통 위 사진과 같이 레인바 형태로 많이 설치됩니다.

 

장점: 어항에 걸어두기때문에 세팅이 간단하고, 에어가 움직이는 파이프 형태의 부속품이 필요 없습니다. 소음이 거의 없으며, CO2 주입도 편리해 수초수조에 많이 사용됩니다.

단점: 보통 여과기의 용량이 작기 때문에 큰 수조에서는 여과능력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모터가 수조에 잠기기 때문에 여름철에 수온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스펀지 여과기

스펀지여과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여과기입니다. 외부에 에어 펌프가 별도로 필요하며, 에어 펌프에 의해 발생된 기포가 수면으로 상승하는 힘을 이용하는 에어 리프트 방식으로 이용됩니다. 기포가 수면으로 올라가면서 연결된 스펀지로 물이 흡입되는데, 이때 스펀지에 잔해물이 흡착되는 방식입니다.

 

장점: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설치 방법도 쉽고 유지보수도 간편한 편입니다. 환수할 때 스펀지를 몇 번 짜주기만 하면 됩니다. 솔직히 미관상으로 예쁘진 않습니다. 따라서 어항을 예쁘게 세팅하기에는 조금 부족합니다.

단점: 가동시키기 위해서는 별도의 에어 펌프가 필요하며, 여과 박테리아가 정착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5. 콩돌

어항 콩돌

 

에어스톤이라고도 불리는 콩돌은 스펀지 여과기와 함께 많이 사용됩니다. 에어 펌프에 연결해 기포를 발생하게 만들어주며, 여과기로써의 역할보다는 수류를 원활하게 해 주고 에어를 공급해 주는 역할이 더 큰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왼쪽 사진의 제품이 많이 사용되며, 우측과 같은 형태의 콩돌도 있습니다.

 

장점: 아주 저렴합니다.

단점: 스펀지 여과가와 마찬가지로 에어 펌프가 꼭 필요합니다. 여과 능력은 높지 않기 때문에, 단독으로 사용하기는 어려우며 스펀지 여과기와 함께 서브 필터로서 사용됩니다.

 

 

6. 바닥여과기 (역저면 여과기)

바닥여과기, 역저면여과기

 

바닥 모래 아래에 패널을 채우고 에어 리프트에 의해 물이 순환되는 방식입니다.

 

장점: 바닥 전체가 여과재 역할을 하므로 박테리아가 많이 발생해 여과능력이 매우 높습니다.

단점: 가동시키기 위해서는 에어 펌프가 필요합니다. 또한 한번 세팅할 경우 청소하기가 번거롭고 변경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어항에 많이 사용되는 여과기 종류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초보자들의 경우 스펀지 여과기와 콩돌 조합을 많이 사용합니다. 여과기는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주기적인 청소를 통해 관리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좋은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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