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크린골프장이 참 인기가 많은데요. 간단히 맥주도 한잔하면서 골프도 칠수있다는 장점이 있긴한데, 일행이 많을 경우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네명이서 갈경우 거의 4시간가까이 걸리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이번에 친구들과 송년회를 하면서 6명이서 만났는데, 스크린 골프를 치려고했더니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스크린야구장으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불금이나 주말 저녁시간에는 미리 예약을 해놓지 않으면 거의 입장이 불가능할정도로 예약이 꽉차더라고요. 그래서 저흰 1차가기전에 들러서 예약을 해두고 술마시다가 시간맞춰서 들어갔습니다.
▲ 삼계 리얼야구존 실내모습
▲ 가격표는 요렇습니다. 인원이 2명, 4명 이런식으로 짝수일경우 2팀플레이를하면 되고, 3명일 경우 3팀플레이로 하면됩니다.
룸타입은 루키리그/ 마이너리그/ 메이저리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구속(공이 날아오는 속도)에 따라 나누어집니다. 일행에 여성분이 있다면 루키리그로 잡으면되고, 야구좀 잘한다(?) 생각되면 메이저리그로 잡으면 됩니다. 저희는 적당하게 마이너리그로 잡았는데요. 생각보다 쉽진 않습니다. 술을 한잔하고 와서 그런지 어렵더라고요.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65분 추가시 10분당 7,000원씩 요금이 추가됩니다. 즉 9이닝 게임을 하더라도 1시간안에 끝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흰 6명이서 번갈아가면서했더니 딱 한시간정도 걸리더라고요. 그리고 사람수가 적으면 가격이 결코 싼편은 아닌듯합니다TT 두명이서 마이너리그 9이닝 한게임하면 4만 5천원이니..
▲ 자, 룸에 들어가면 이런식으로 스크린이 있으며, 투수가 스크린으로 공을 던지는 액션을 취하면, 중간 구멍에서 진짜 공이 튀어나옵니다.
▲ 수비팀은 정상수비/외야후진/좌측시프트 등 컴퓨터로 수비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투수를 바꿀수도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번갈아가며 야구게임이 진행되는데요. 타자 준비가 되면 철망 안으로 들어가서 치면되고요. 노란 페달같은게 있는데 그걸 밟으면 공이 튀어나옵니다. 공이 이상하게 날아올때도 있는데 볼은 없으며, 못치거나 안칠경우 무조건 스트라이크입니다. 그리고 치게되면 안타나 파울이 나오구요. 홈런도 나온다던데, 저흰 최고가 3루타였네요. 한명이 들어가서 아웃이되면, 다음사람이 들어가는 식으로 한팀당 out 3개면 다음팀으로 공수전환되는 식입니다. 일반야구와 동일하다고 보시면됩니다. 5회정도 지나면 바닥에 공이 많이쌓이게되고 알바생이 와서 눈삽으로 공을 치워주는 클리닝 타임도 있더라고요.
맥주도 마실수있는데요. 한캔당 2,500원이며 오징어, 마른안주도 있으니 간단히 맥주한캔하면서 즐기셔도 좋을 것 같네요. 영업시간이 평일엔 오전12시부터 새벽3시까지, 주말엔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고하니 송년회나 연말회식, 신년회 장소로 한번씩 가보길 추천해드립니다. 커플들은 더블데이트할때 루키룸 잡아서 하는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뭔가 이색적인 데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위치는 예전에 삼계 야구연습장 있던 곳 근처 빌딩 3층이구요. 예약문의나 궁금한점이 있다면 위 전화번호로 연락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