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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관심사/일본 여행과 문화

일본여성들이 말하는 "결혼상대남자의 최소 결혼자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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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결정할 때, 상대방의 저축금액은 얼마정도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가요?
'남자가 연봉도 많으니까 가능하면 저금을 많이 해뒀으면..'하고 생각하실텐데요.
일본에서 직장인 20~3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결혼 상대가 얼마나 저금을 해두었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Q.결혼할 때 상대남자의 저축금액이 최소 얼마정도면 괜찮나요?


(※ 엔화환율이 현재기준 100엔당 1100원대로, 계산하기 쉽게 곱하기 11을하면 대략적인 한화금액이 나옵니다.)

 

1위 "100만엔 이상 200만엔 미만"……22.05%
2위 "200만엔 이상 300만엔 미만"……16.15%
3위 "50만엔 이상 100만엔 미만"……14.7%
4위 "10만엔 미만"……11.25%
5위 "500만엔 이상 600만엔 미만"……10.75%
6위 "300만엔 이상 400만엔 미만"……8.3%
7위 "400만엔 이상 500만엔 미만"……4.9%
8위 "1000만엔 이상"……3.4%
9위 "10만엔 이상 30만엔 미만"……2.9%
10위 "30만엔 이상 50만엔 미만"……2.45%
※11위 이하 생략

 

100만엔 이상 200만엔 미만이 약 22%로 1위를 차지했으며, 200만엔 이상 300만엔 미만이 약 16%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즉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체 여성중 약 40%가 100만~300만엔 정도의 돈이 있으면 좋겠다고 답을 했습니다.

또한 10만엔 미만이 약 10%,"50만엔 이상 100만엔 미만"이 약 15%라는 결과를 살펴보면
그렇게 많은 돈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1위:"100만엔 이상 200만엔 미만"

결혼 자금으로 필요하기 때문(30세/의료·복지/전문직)
무슨 일이 있더라도 당분간은 두 사람이 생활할 수 있는 액수는 되어야 한다(28세/언론 광고/크리에이티브)
저축한 돈이 전혀 없으면 계획성이 없고, 씀씀이가 헤픈 사람인가 싶어서 걱정이 된다(34세/의약품·화장품/기타)
예전 돈이 없는 사람과 결혼해서 이혼한적이 있다(29세/금융·증권/영업직계)

 

결혼식 비용이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기 위한 생활자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이 정도의 저금도 하지않은 남성은 경제 감각이 없기때문에, 향후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또한 이미 겪어보고 이혼녀가 된 사람도 있었습니다.


■ 2위:"200만엔 이상 300만엔 미만"

결혼식으로 둘이합쳐 400만엔 정도 비용이 들고, 결혼 후의 생활비도 확보해두고 싶으니까(25세/의약품·화장품/기술직)
저금이 없는 남성은 버는 돈을 흥청망청 다 쓴 것 같으니까(32세/소매점/사무계 전문직)
현재 기혼이라 실제 사용한 돈을 생각해보면, 축의금으로 들어온 돈은 신혼여행 가서 선물 사오느라 다써서 큰 의미가 없다. 둘이서 살기위해 가전 제품도 사야하고 이것저것 돈을 많이 쓰기 때문에, 다쓰고 난뒤 금액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필요한 것 같다(34세/정보·IT/크리에이티브)

 

돈의 사용처는 역시 결혼식, 신혼여행경비, 신혼생활을 위한 것으로, 이유는 1위와 비슷했으며, 보다 구체적인 금액이 나왔습니다.

 

■ 3위:"50만엔 이상 100만엔 미만"

결혼식은 올리지 않을 예정이어서 그리 많지 않아도 괜찮아요 (29세/의류·섬유/판매직·서비스 관련 외)
결혼 반지만 사줘도 기쁠 것 같아요 (29세/의료·복지/전문직)
최소한의 금액은 100만엔, 그정도만 있으면 급히 돈이 필요해도 어떻게 되니까 (29세/상사·도매/비서 보조 직업)
사회인으로서 최소한 이 정도는 저축이 있어야겠죠? (31세/호텔, 여행·어뮤즈먼트/판매직·서비스)

 

1, 2위에서는 결혼식 비용과 관련하여 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이 금액대에서는 결혼식 비용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정리

여성이 바라는 것은 저축 금액보다도 저금을 하려는 경제 감각인 것 같습니다.
실제 답변에서도 "자신과 비슷한 정도"라고 많이 답변했으며, 자신이 이 정도 되니 그 정도는 저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또한 자신과 비슷한 정도의 금전 감각이라면 앞으로도 잘 해내리라는 기대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 남자들은 결혼하기위해 집마련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최소 1억이상은 필요하다는 인식이 많은데요.
일본은 3천만원만 있어도, 괜찮다는 답변이 약 70%로 한국과의 갭이 엄청 큰 것 같습니다.
물론 일본과 한국을 같은 기준으로 볼 수는 없겠죠.
일본 집값은 워낙 비싸기 때문에, 주택론(장기대출)을 통해 집을 마련하는것이 당연시 여겨지기때문에, 돈 한푼없더라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결혼 상대남자가 얼마나 돈을 갖고있는가보다는 경제 감각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 본 포스팅의 내용은 일본의 아메바뉴스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관련 내용을 더 보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일본어로 되어있습니다.

http://news.ameba.jp/20160619-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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