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동문이라고 합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로 떠난 미국방문기간동안 장하성 실장도 방미에 동행을 했는데요. 대통령 수행뿐 아니라 대학동문인 트럼프 대통령과 가교역할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로인해 의외로 난제가 원만히 해결됐다고 합니다.
백악관에서 진행된 확대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통상 문제에 집중하겠다며 압박을 가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FTA 규정이 불합리한 것인지, 아니면 FTA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인지 제대로 들여다봐야 한다며 역공에 나섰고, 이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조목조목 반격에 나서는 등 한미가 팽팽히 부딪혔다고 합니다.
분위기가 고조에 달했을때 장하성 실장이 갑자기 통역을 거치지 않고 직접 영어로 이야기 하겠다며 나섰는데요. 이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 와튼 스쿨. 똑똑한 분”이라고 농담을 던지며 장내 분위기 반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분위기가 좋아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과 장 실장이 좋은 친구가 되어 감사하다. 더 많은 성공을 바란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장하성 실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와튼스쿨을 나와 동문인데요. 엄밀히 따지자면 트럼프 대통령이 선배, 장하성 실장이 후배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