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남편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남편이 구체적으로 이렇게 죽어줬으면 좋겠다고 발언하는 웹사이트가 논란입니다. 바로 旦那デスノート인데요. 일본어를 그대로 읽으면 단나데스노트, 남편 Death Note라고하는 사이트입니다.
▲ 실제 일본의 남편데스노트 웹사이트
이 사이트는 얼마전 일본 방송에서도 나올정도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남편데스노트는 2015년부터 개시된 등록제의 무료SNS로 하루에도 방문자수가 5만명, 사이트에 등록된 사람이 1만명에 달한다고 하네요.
사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신의 남편이 아니면 효과는 얻을 수 없다.
- 실명과 현주소를 적어도 효과는 얻을 수 없다.
두번째 룰은 자신의 나이를 비롯해 수많은 개인정보, 그리고 남편의 실명과 주소까지 적는 사람이 있어 혹시라도 남편에게 들킬까봐 사이트 자체적으로 막기위한 조치로 보여집니다.
일본 방송에서 소개된 아내들의 불만은 대체적으로 위와같은 것들인데요. '뭐만하면 네탓, 네탓.. 남의 탓으로 너무 돌린다.', '담배를 너무 많이 핀다.', '죽지 않아도 좋으니까 돈만 남기고 평생 돌아오지마.' 등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보험금은 남기고 사라져주세요.", "칼 있으니까 진심 자살해줘", "사인은 뭐든 상관없이 즉사해줘"등으로 과격한 표현이 많았는데요. "아직 남편이 살아있다"라는 표현도 적혀있어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직접 사이트에 접속해봤는데요. 아래와 같은 방식의 글들이 있었습니다.
子供まで、私を罵倒する様になった (아이까지, 저를 매도하고 있어요)
あんたへの気持ちが冷てるのはきづいてるよね?あんただけ冷たく接してるんだから (당신을 대하는 기분이 냉정해진건 알고있죠? 당신한테만 차갑게 대하고 있는거니까)
그 중에서도 유독 눈길이 가는 글이 하나 있었는데요.
お前と出会ったことが、私の人生の転落の始まり
널 만난게 내 인생 몰락의 시작
どうしたら、死ぬの?早く死ねよ。毎日毎日毎日毎日祈ってるのに。
어떻게하면 죽는거야? 빨리 좀 죽어. 매일매일매일 빌고있는데..
とにかく、自己中。自分のことにしか興味がない。子供達もお前の事大嫌いだから。お前なんかいらない。
어쨌든, 자기중심적. 자신말고는 관심이 없다. 애들도 너 완전 싫어하니까. 너같은거 필요도 없어.
お前と出会ったことが、私の人生の転落の始まり。お前は、夫、父親になっちゃだめな人種だった。
너랑 만난게 내 인생 몰락의 시작. 넌 남편, 아빠가 되어서는 안될 인간이었어.
それを見抜けなかった私は、もっと大馬鹿。お前が、最初からこの世に存在しなければ、出会う事もなかった。
그걸 몰라봤던 내가 더 멍청이었지. 니가 처음부터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만날일도 없었겠지.
消えろよ。この世から消えて無くなれ。おまえの存在いらない。おまえら糞義両親共々、この世から消えろ。
꺼져버려.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려. 너 같은 존재 필요없어. 빌어먹을 너희 시부모들도 이 세상에서 꺼져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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