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을 먹기 시작한 지 벌써 2개월이 지났습니다. 혈압체크를 해보니 수축기 때 160 이상이 나와서 병원을 다니면서 혈압약을 먹기 시작했는데요. 고혈압약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기 때문에, 약값이 비싸면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없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 병원에 혈압약을 타러 갔다가 비용이 총 얼마 정도 나오는지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먹고있는 혈압약은 셀미 스타 80/5밀리그램입니다. 원래는 40/5밀리그램을 먹었는데, 혈압이 140에서 더 이상 안 떨어져서 오늘부터 좀 더 센 것으로 처방을 받았네요. 80/5밀리그램이 뭘 의미하냐면,
텔미사르탄이 80mg, 암로디핀이 5mg 들어있다는 말입니다. 보통 혈압약을 약한 것부터 처방해주는데, 혈압약을 먹어도 혈압이 정상수치로 떨어지지않을 경우 텔미사르탄이나 암로디핀 함유량을 조금씩 더 높여나가게 되는데요.
처음 고혈압약을 처방받았을때는 텔미사르탄 40mg만 들어있는 약이었는데, 더 안 떨어지자 텔미사르탄 40mg, 암로디핀 5mg 약을 한 달 더 먹었고, 그래도 130 이하로 안 떨어져서 텔미사르탄 80mg, 암로디핀 5mg을 처방받았습니다.
혈압약은 한통에 30정, 즉 한달치가 들어있고 매일 아침에 한 알씩 먹어주면 되는데요.
그럼 고혈압약 한달치 가격은 얼마일까요?
약제비는 총 38,460원입니다. 그런데 의료보험에서 26,960원을 부담하고 본인부담금은 11,500원밖에 안 나와요.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니 크게 부담은 없죠?
그런데 고혈압약은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으므로 병원비도 발생합니다. 진료비는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다니는 병원은 본인부담금이 4,800원이네요. 한달에 한번씩 혈압약을 처방받을 경우, 병원비 4,800원+혈압약 11,500원이니 16,300원이 되겠죠?
혈압이 안정화되면 혈압약 2개월치를 처방받기도 하므로, 총 발생하는 비용은 좀 더 저렴해집니다.
혹시 고혈압증세가 있다거나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 예전에 포스팅한 가정용 혈압계 관련 글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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