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에 살면서 소고기를 먹고싶을땐 항상 진례에 있는 신라식품을 이용하는데요. 신라식품 마트에서 먹고싶은 고기를 사들고 맞은편에 있는 한우마을에 가져가서 구워먹을 수 있어 자주 애용했죠. 그런데 몇가지 단점이 있는데, 일단 거리가 멀어 술을 먹을 수 없다는 점. 그리고 돼지고기는 구워먹을 수 없다는게 아쉬웠죠.
그런데 이번에 알게된 곳은 진영신도시에 위치해 대리운전 걱정없이 술도 마실 수 있고 돼지고기도 구워먹을 수 있어서 정말 추천합니다! 바로 장선동 식육식당입니!
장선동은 길다란 건물로 되어있는데요. 오른쪽 편엔 장선동 축산물 도매센터가 위치해 여기서 고기를 팩으로 구입한 뒤,
바로 옆에 붙어있는 곳에서 바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저렴하게 고기를 구입해 사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위치는 우리마트 1호점에서 센텀큐브 아파트 방향으로 쭉 나오다보면, 파리바게뜨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됩니다.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저도 이곳에 식당이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주소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로 41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고 하니 너무 늦게가면 안되겠죠?
장선동 축산물 도매센터에는 일반 마트처럼 위와같이 팩으로 고기를 담아 저렴히 판매하고 있어요. 양도 적당히 담아져있어 먹고싶은 고기들을 종류별로 골라 담을 수 있죠. 고기를 구입후 계산한 뒤 바로 옆으로 이동하면 식당인데요.
중간에 신선한 쌈채소들이 있고, 셀프바도 있어 원하는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또 신라식품 한우마을과의 차이점! 숯불입니다. 한우마을은 적외선(?) 같은 걸로 고기를 구워먹죠. 하지만 고기는 불맛입니다. 숯불에 구워먹는 소고기는 또 다르죠.
여러 밑반찬과 쌈채소들. 1인당 상차림비는 5천원입니다. 10살 미만은 3천원이라고 하는데, 참고로 4살된 저희 아들래미는 무료였습니다!
생간과 천엽도 무료로 서비스!
저희가 사온 한우 갈비살과
업진살 그리고 아래에 보이는 돼지고기 항정살까지. 와이프와 아들래미, 저희 셋이서 오늘 구워먹을 고기들입니다. 4만 5천원 정도에 구입해왔죠.
갈비살보다는 업진살이 부드러워서 애기가 먹기 좋습니.
다음에는 업진살만 먹자고 얘기했어요. 갈비살에 비해 가격도 더 저렴하고, 부드러워서 맛도 더 좋은것 같아요.
사실 소고기를 먹을때 쌈채소는 안먹잖아요. 보통 소금만 찍어먹는데, 상차림비를 내기가 아깝습니다. 하지만 여기 장선동은 다르죠. 돼지고기도 구워먹을 수 있으니, 이제 본격적인 쌈싸먹는 타임입니다.
항정살도 노릿노릿하게 구워서 쌈에 싸먹으면 딱! 좋죠.
후식으로 된장찌개도 먹을 수 있구요.
갈비탕이나 냉면, 육회도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배가 너무 불러 아무것도 안먹었습니다.
갈비살과 업진살, 그리고 돼지고기 항정살까지 고기 구입비용 4만 5천원. 상차림비 2인 + 음료수 1개: 1만 2천원. 5만 7천원에 배불리 소고기 먹고왔어요.
다음엔 친구랑 가서 소고기에 소주한잔 해야겠어요. 저렴하게 소고기를 먹고싶다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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