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드라 불리는 철판의 종류에 대해서 들어 본 적 있나요? 일반적으로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회사에 있어서는 풀하드는 다소 생소한 철판 종류일 수도 있는데요. 최종적으로 판매되는 소비재라고 하기보다는 용융아연도금강판이나 다른 철판으로 만들기 위한 중간재의 의미가 강한 제품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풀하드 강판이 어떤 철판인지 관련 내용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Full Hard 강판은 미소둔강판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일반적으로 냉연강판은 열연강판을 냉간압연한 뒤 소둔과정을 거쳐 생산됩니다. 소둔 과정이란 철판을 서서히 냉각시켜 상온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며, 흔히 열처리과정이라고도 말하는데요. 소둔과정을 거쳐야만 강판의 연성이 증가되고 가공성 또한 좋아지기 때문에, 보통 강판 제조시 소둔과정을 꼭 거칩니다.
그런데 이러한 소둔과정을 거치지 않은 강판이 있는데요. 바로 미소둔강판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려는 Full Hard Steel이기도 하지요. 아래 그림으로 풀하드는 제작 과정도 확인해보시죠!
위 그림에서 풀하드 강판 제작과정에 대해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열연코일이 텐션 레벨러를 통과하고 Pickle Tank에서 산세 처리된 후 연속 냉간 압연기를 거치면 풀하드 강판이 제작됩니다.
풀하드를 번역해보면, '매우 단단한'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보통 금속은 압연과정에서 가공경화가 생기는데요. 강도나 경도가 매우 향상되는 반면 가공성이 크게 훼손됩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철판을 이용해 프레스 작업을 할때, 강도가 매우 높은 철판을 소재로 사용할 경우 원하는 형상으로 가공하기가 어렵습니다. 복잡한 형상일 경우 더더욱 그렇죠. 따라서 강판의 가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연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소둔 과정이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풀하드 강판은 자동차부품과 같은 소재로 바로 사용되지 않고, 추가공정을 통해 CR(냉연강판)이나 GI(아연도금강판)으로 만들어 사용합니다. 그 외에도 정밀성을 요구하지 않는 제품에 간혹 사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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