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교직원공제회 직영호텔 중 하나인 경주 더케이호텔에 다녀왔습니다. 더케이호텔은 교직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이용이 가능한데요. 저는 와이프가 교직원이라 50% 할인된 가격에 다녀왔어요.
참고로 한국 교직원공제회 직영 호텔은 The-K 설악산 가족호텔, The-K 지리산 가족호텔, The-K호텔 경주, The-K호텔 서울,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까지 총 다섯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The-K 호텔 경주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객실에서 보이는 황룡원 뷰! 그 한 가지였는데요. 나중에 사진으로 보시면 이해가 가실 거예요. 그럼 더케이호텔 경주 방문 후기를 시작합니다.
뷰 맛집: 더케이호텔 경주 방문 후기
경주 더케이호텔은 보문단지 인근에 있기 때문에, 경주 IC 근처에 있는 황리단길, 대릉원, 박물관, 첨성대 등을 먼저 둘러보고, 마지막에 오는 걸 추천합니다. 내비게이션을 찍고 오다 보면 멀리서부터 황룡원이 보이는데, 더케이호텔은 황룡원 바로 뒤에 붙어있어요.
호텔이 생각보다 커서, 주차장에 들어서면 호텔 전체를 사진 한 장으로 담기가 어렵습니다. 제법 오래된 호텔이라서 그런지 건물 외관은 예쁘진 않아요. 하지만 신관에는 노천탕이 딸린 온천사우나도 있고, 실내수영장과 실외 수영장도 있어요. 저희는 코로나가 걱정되어서 이용은 안 했지만 호텔 투숙객은 3~40% 할인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더케이호텔 경주
체크인: 오후 3시
체크아웃: 다음날 오전 11시
경주 더케이호텔은 황룡원 뷰, 로드뷰, 마운틴뷰 세 가지가 있고, 각각 온돌, 더블베드, 트윈베드, 스위트룸 등이 있어 선택폭이 상당히 넓습니다. 예약할 때는 룸 타입만 선택이 가능하고, 객실 호수는 체크인할 때 알 수 있는데요. 아이가 있어서 트윈베드 황룡원 뷰로 예약했는데, 황룡원이 가장 잘 보이는 방으로 해달랬더니 622호 키를 건네주셨어요.
경주 더케이호텔 622호입니다. 침대나 테이블이 제법 오래된 모텔을 연상하게 합니다.
TV도 아주 오래되어 보이고, TV하부장도 실망감을 안겨주네요.
하지만 커튼을 열면 달라집니다. 오래되어 보이던 가구들은 어느새 황룡원뷰와 함께 엔틱가구로 탈바꿈합니다.
좀 더 가까이 다가서면 황룡원 중도타워가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지고요.
황룡원 왼쪽으로는 경주엑스포 대공원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저 멀리 경주월드가 보이는 여기는 경주 더케이호텔, 뷰맛집입니다.
SNS용 사진 촬영하기 너무 좋은 뷰. 단지 커튼을 열었을 뿐인데 감성 호텔이 되어버린 The-K 호텔 경주.
경주 더케이호텔 룸 내부를 몇 가지 소개하자면,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미니 금고가 있고, 전기포트기와 미니 냉장고가 있습니다.
화장실에는 샴푸와 린스, 바디워시와 바디로션이 구비되어있고, 타월도 넉넉히 있어 따로 챙길 건 없는데요. 딱 하나 꼭 챙겨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칫솔과 치약인데요. 칫솔 치약세트가 구비되어있긴 하나 사용하면 체크아웃할 때 돈을 지불해야 해요. 한 세트당 3천원이고요. '미니바'라고 해서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맥주나 음료도 마시면 체크아웃할 때 결제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갔을 때는 냉장고가 텅텅 비어있더라고요. 어차피 꺼내 마실 건 아니었지만, 아무것도 없으니 허전하네요. 생수 두병은 무료입니다.
더케이호텔 경주는 시설이나 인테리어는 다소 오래되었지만, 침구류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깨끗하고요. 다른 건 차치하더라도 뷰맛집 하나만으로도 매우 만족합니다.
경주 뷰맛집에서 인생 사진 하나 건져보세요.
[함께 읽어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