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성스토리

최후의 만찬 그림 속 유다는 누구? 돈주머니와 소금의 의미

반응형

최후의 만찬

레오나르도 다빈치

 

위 그림은 이탈리아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이라는 그림입니다. 그림속 분위기는 즐겁다기보다 웬지 뒤숭숭해보이는데요. 한가운데 앉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뭔가를 물어보는 사람도 보이고, 서로 수군거리는듯한 모습도 보이며, 깜짝 놀란 표정의 사람도 보입니다. 도대체 무슨 상황인걸까요?

 

이 그림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기직전, 마지막으로 열두제자와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으로 실제 성경의 내용을 바탕으로 그려진 그림인데요. 예수님은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즐기는 도중,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너희들 중 한명이 나를 팔것이다!"

 

 

이 말을 꺼낸 이후 벌어진 상황을 그림으로 그린 것입니다. 과연 예수 그리스도를 배반하고 팔아넘긴 제자는 누구일까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림 속에 힌트를 남겨두었는데요. 위 이미지속 그림은 잘 보이지않아 아래의 선명한 일러스트에서 찾아보세요.

 

 

찾으셨나요? 예수를 배반한 제자는 바로 가롯 유다인데요. 예수의 제자 중 유다라는 이름이 두명이라 구분하기위해 출신 지역이름을 붙혀 가롯 유다라고 불립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가롯 유다를 표현하기위해 다음과 같은 두가지의 힌트를 남겨놓았습니다.

 

 


가롯 유다의 힌트는?

 

가롯 유다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왼쪽 두번째에 앉은 사람으로 오른손에는 돈주머니를 쥐고있고, 손 앞에는 소금이 쏟아져있습니다. 이게 무슨 힌트일까요?

 

1. 돈주머니

가롯 유다는 예수를 은화 서른닢에 로마 병사에게 넘겨주었는데, 돈주머니를 꼭 쥐고있는 모습에서 짐작할 수 있습니다.

 

2. 쏟아진 소금

고대인들은 소금이 물건의 부패를 방지하고, 변하지않게 하는 힘이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따라서 소금은 변함없고, 성실하고, 맹세의 상징으로 여겨져왔는데요. 심지어 아랍인들은 함께 소금을 먹은 사람을 친구로 여기는 풍속이 있다고하니, 어느 정도인지 알겠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의도적으로 소금이 엎질러진 그림을 그려 가롯유다의 배신을 암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림 속에 숨겨진 의미를 알고나니, 그림이 더욱 새롭게 느껴지지않나요? 최후의 만찬은 이탈리아의 밀라노에 있는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벽에 그려진 벽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495년부터 2년에 걸쳐 완성한 그림인데요. 예수 그리스도와 열두제자의 표정과 행동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다빈치가 숨겨놓은 의미를 파악하고 감상해보면 더욱 의미있겠죠?

 

 

[관련 추천글]

 

#경매에서 1만달러에 낙찰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수채화 그림

 

경매에서 1만달러에 낙찰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수채화 그림

미국의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가 그린 수채화 그림이 1만달러에 판매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만달러는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할 경우 약 천백만원 정도되는데요. 브리트니

saysensibility.tistory.com

 

#동화같은 일본여행 감성사진 - 크리스티나 마키바

 

동화같은 일본여행 감성사진 - 크리스티나 마키바(Kristina Makeeva)

모스크바에서 포토그래퍼로 활동중인 사진작가, 크리스티나 마키바(Kristina Makeeva).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때쯤, 그녀는 친구와 함께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일본의 오사카, 교토,

saysensibility.tistory.com

 

#1년동안 같은장소에서 사진 찍는 노부부, 켄 그리피스

 

1년동안 같은장소에서 사진 찍는 노부부, 켄 그리피스( Ken Griffiths)

1973년 썬데이 타임즈(Sunday Times) 잡지에 한장의 사진이 실립니다. 사진작가 켄 그리피스(Ken Griffiths)가 촬영한 이 사진은 "English Country Garden"이라는 이름으로 12개월 동안 지속되는데요. 영국 East Sus

saysensibility.tistory.com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