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포스팅에서 볼트의 종류와 M, 피치, 나사산 등에 대해 알려드렸었는데요. 볼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아래 링크된 포스팅도 한번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오늘은 특이한 볼트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셈스볼트인데요. 발음에 따라 샘스볼트, 쌤스볼트, 쎔스볼트, 셈스스크류 등 여러가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볼트하나에 스프링와샤와 평와샤가 셋트로 되어있어 와셔조립나사라고도 부르는데요. 먼저 어떤 형태인지 사진으로 보시겠습니다.
셈스볼트의 어원은 볼트를 개발한 사람이름이 셈스인게 아니라 다음과 같은 단어의 축약어입니다.
pre-asSEMbled washers and Screws
위 단어를 해석하면 '미리 조립된 와셔와 스크류'라는 뜻인데요. 이름이 너무 길다보니 줄여서 SME'S 즉 셈스볼트, 셈스스크류라 부르는것 같습니다. 이처럼 셈스볼트는 스프링와샤와 평와샤가 빠지지않게 셋트로 제작되어있습니다. 그럼 셈스볼트의 탄생배경과 용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셈스볼트의 탄생배경과 사용하는 이유
와샤가 꼭 필요한 조립공정이 있습니다. 이때 볼트하나에 스프링와샤를 끼우고, 평와샤를 또 끼우려면 오래걸리기도하고 귀찮은데요. 만약 한두개도 아니고 하루에 수백개, 수천개를 만들어야하는 제품일 경우, 볼트에 와샤를 끼우는 선공정이 필요할 정도로 더욱 일이 많아집니다. 따라서 볼트에 와샤를 꽂는 공정을 없애기 위해 셈스볼트가 출시되기 전에는 외주업체에 맡기거나 단순노무직을 채용해 이런 일을 맡겼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다 누군가가 볼트제조업체에 제안을 했겠죠. 처음부터 볼트에 와샤를 끼워서 납품해달라. 아마 이런식으로 셈스볼트가 탄생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샘스볼트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품질적인 측면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풀림방지를 위해 와샤가 꼭 들어가야하는 제품이 있는데, 작업자가 와샤를 깜빡잊고 볼트만 체결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면, 고객불만이 발생하거나 품질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따라서 처음부터 볼트와 와샤가 결합된 셈스볼트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 셈스볼트에 와샤가 빠지지않는 이유
셈스볼트의 유통과정중 볼트에서 와샤가 빠져버리는 경우 위에서 설명한 셈스볼트의 의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셈스볼트는 와샤가 빠지지않게 제작되어 유통되고 있습니다.
◆ 셈스볼트 vs 볼트+스프링와셔+평와셔 단가비교
단가 측면에서 보면 일반볼트에 와셔 두개를 사용하는것이 더욱 저렴합니다. 따라서 볼트, 와샤가 필요한 공정이 크게 많지 않은 경우, 볼트와 와샤를 별도로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더욱 유리합니다. 기능적인 차이는 없으며, 사용상 편의성에 따른 차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 셈스볼트 규격표
셈스볼트는 별도로 규격집이 따로 있는것이 아닙니다. 셈스볼트에도 종류가 많은데요. 십자(+자)피스부터 육각머리볼트, 무두렌치볼트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따라서 해당 볼트의 종류 규격집을 확인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육각머리볼트 규격집 링크도 함께 걸어두었으니 확인해보세요.
☞ 육각볼트(Hex Bolt) 규격표 KS/JIS/ANSI 규격집
☞ 평와셔/플레인와셔(Plain Washer) 규격표 KS/JIS/ANSI 규격집
☞ 스프링와샤/스프링와셔(Spring Washer) 규격표 KS/JIS/ANSI 규격집
카테고리 [업무상식]에서 보다 많은 볼트의 종류와 너트, 와샤에 대한 포스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