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성스토리

'사랑니' 뜻, 나라마다 표기방법이 다르다?

반응형
예전에 교환학생으로 일본에 갔을때 미국, 중국, 대만 등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수업시간에 사랑니와 관련된 말이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봤더니 각 나라별로 사랑니의 표기방법이 다르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는 사랑니라 부르지만 일본에서는 사랑니를 '오야시라즈(親知らず)'라고 부르며 '부모도 모른다'라는 뜻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이노하(愛の歯)'라고 말한다고하니 다들 한국인들은 로맨틱한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동일한 사물을 두고 국가별로 다른의미를 가진 사랑니. 오늘은 사랑니의 뜻과 세계 각국의 사랑니 표기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사랑니의 뜻 (우리나라 기준)


사랑니는 치아중에서 제일 늦게 나오는 치아로, 보통 사춘기 이후인 17살~25살 무렵에 나기 시작하는데요. 사랑니가 나기 시작하는 시기가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을때이며, 사랑니가 날때 마치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고해서 "사랑니"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 일본의 사랑니 표기법 '親知らず'

일본에서는 사랑니를 '오야시라즈'라고 정식표기하고 있으며, 그 뜻은 '부모도 모른다'입니다. 일반적인 치아(영구치)는 6살에서 12살 사이에 나지만, 사랑니는 자라는 시기가 이보다 훨씬 늦기때문에 부모님도 모르는 사이에 자란다고하여 이렇게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 참조: 일본 적십자사 와카야마 의료센터

 
■ 세계 각국의 사랑니 표기법

한국어 : 사랑니 - 사랑의 치아
일본어 : 親知らず - 부모도 모르는 치아
영어 : Wisdom tooth - 지혜의 치아
중국어 : 智齿 - 지혜의 치아
아랍어 : ضرس العقل - 뇌의 어금니
이탈리아어 : dente del giudizio - 양식의 치아
터키어 : Yirmiyaş dişleri - 이십세 치아

나라별로 다른 의미를 가진 사랑니, 참 신기하죠? 어찌됐던간에 한국인들에겐 로맨틱한 구석이 있나봅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