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먹방계 연예인들(예를들면 정준하나 김준현 등)이 라면을 먹으면서 '후루룩'이란 소리를 내며 먹으면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요. 일본에서는 이 소리로 인해 한바탕 소란이 일어난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누하라' 논쟁인데요. 오늘은 '누하라'라고하는 표현과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ヌーハラとは、麺類をすする音による精神的苦痛のこと。
'누하라'란 누들 해러스먼트(Noodle Harassment)의 줄임말입니다. 소바나 라면과 같은 면을 의미하는 누들과 괴롭힘을 의미하는 해러스먼트의 합성어로 직역하자면 '면류 괴롭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 위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전 세계적으로 식사를 할때 소리를 내며 먹는 행위는 예의가 없는 것으로 비춰지며 일명 '테이블 매너위반'으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일본에 온 외국인들의 관점에서 라면이나 우동을 먹을때 나는 소리가 불쾌감을 줄수도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바로 누하라(ヌードルハラスメント)라고 하며, 면 종류의 음식을 먹을때 나는 소리가 옆사람에게 괴롭힘을 준다는 의미에서 온 말입니다.
물론 일본국민들 사이에선 이런 소리를 내는것이 일본 특유문화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자국민들 사이에선 전혀 관계없는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 외국인의 관점에서 봤을때 부끄러운 문화라며 없애야한다는 주장이 일어나면서, '누하라논쟁'이 일어난 것인데요.
누하라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세계적으로 부끄러운 문화이므로 개선하자"는 입장이지만, 반대쪽 입장은 "라면은 후루룩 소리를 내며 먹어야 제맛",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라야한다.", "불쾌하다면 먹지않으면 된다." 등의 입장을 내세우며 아직까지도 찬반논쟁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튜브에서 '누하라'만 검색하더라도 찬반논란에 대한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아래는 '누하라, 외국인의 반응'이라는 일본인이 만든 유튜브 영상입니다.
일본어를 할줄 안다면 한번 보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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