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이 어깨가 안좋으셔서 어깨수술을 받기위해 백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하셨어요. 국내에서 어깨수술을 가장 잘한다는 병원이 여수백병원이라고 해서 먼곳까지 가셔서 수술을 받으셨는데요. 퇴원하는 날짜에 맞춰 모시러가기위해 주말에 여수까지 다녀왔습니다. 여수에 가면 당연히 게장을 먹어야하지만, 어깨가 안좋으신 장인어른을 위해 먹기도 쉽고 몸도 보양할 수 있는 삼계탕을 먹으러 갔어요. 또 얼마전 초복이기도 했었구요.
여수백병원에서 거리는 그리 멀지않아요. 네비게이션을 찍어보니 직선거리로 약 200미터, 차로 이동하니 500미터 정도더라고요. 옆에 주자장도 있어서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주소는 전남 여수시 여문문화1길 72 (여서동 454-7)입니다.
영업시간은 평일 10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라고 적혀있으니 참고하세요.
가게 내부모습입니다. 테이블이 여섯개정도 있었던것 같고, 별도로 방이 있어서 가족단위로 가도 괜찮겠더라고요.
사계절명품 삼계탕 메뉴판입니다. 한방삼계탕은 12000원, 들깨삼계탕과 참옻삼계탕은 13000원이네요. 여기에 3천원을 추가하면 전복도 올려줍니다. 추어탕도 따로 파는것 같긴하던데 메인메뉴는 위 세가지가 전부였던것 같아요.
밑반찬이 정갈하네요.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게 있었는데요..
바로 풋고추입니다. 정말 길죠? 이렇게 큰 고추는 처음보는것 같아서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자, 한방삼계탕에 전복 한마리를 올렸습니다.
여기 육수가 정말 진하더라고요. 일년에도 한두번 삼계탕을 먹으러 가는데, 최근 먹어본 삼계탕중에서 제일 맛있었어요. 원래 전라도 사람들이 요리를 엄청잘하잖아요. 저희 어머니도 전라도 순천분이신데, 식당을 운영하시거든요. 전라도에서는 기사식당만 가도 정말 맛있다는 말이있는데, 정말 맛있게 먹고왔습니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이 여수백병원에 입원했다면 보양식으로 꼭 먹어보세요! 추천합니다!
제 돈내고 사먹은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