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지아 쿼츠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구매후기,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중간?

스마트기기가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스마트워치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올해 1년동안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스마트워치를 사용해봤었는데요. 샤오미 어메이즈핏 페이스부터 Zeblaze 토르 프로까지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워치를 사용해봤지만 무언가 아쉬운점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바로 충전의 불편함인데요. 매일 스마트폰을 충전해야하는데, 하나가 더 추가되니 여간 귀찮은게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발견하게된 특이한 스마트워치. 바로 샤오미 미지아 쿼츠(SYB01) 시계였습니다. 이 제품은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라 불리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중간쯤에 위치해있는 시계인데요. 어떤 제품인지는 뒤에서 소개해드리도록하고, 디자인부터 소개해드립니다!

미지아 쿼츠 포장박스에는 실제 워치와 동일한 사이즈의 사진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포장박스만 보더라도 어떤 제품이 들어있는지 구분하기 쉽게하기 위해서일까요? 아니면 원가절감을 위해 포장디자인을 하지않은걸지도 모르겠네요.

포장박스안에 구성품은 따로 없습니다. 정확히 알려드리자면 시계와 중국어로 된 설명서 하나가 더 있긴합니다.

시계 디자인은 정말 심플합니다. 샤오미가 출시하는 제품들 대다수가 그렇듯 이 제품도 군더더기없이 깔끔합니다.

미지아 쿼츠의 세부 디자인입니다. 가죽밴드부터 다이얼, 버클까지 나무랄데없이 깔끔 그자체죠?

시계 다이얼에는 시간 외에 만보기(걸음수)도 확인할 수 있긴한데, 뭔가 이상합니다. 분명 스마트워치인데, 디자인을 보면 일반 아날로그 시계처럼만 보이니까요.

맞습니다. 하지만 전용 어플과 연동하면 일부 스마트워치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서 샤오미 미홈 어플을 다운받은 후 실행한 화면인데요. 와이파이를 켜서 미지아 쿼츠와 연동해주면 됩니다. 기기가 연결되면 이제 몇가지 설정을 할 수 있는데요. 샤오미 미홈 초기화면은 한글을 지원하지만, 스마트워치를 설정하는 부분은 모두 중국어로 되어있습니다.

미지아쿼츠의 스마트워치 기능은 딱 네가지라 보면 됩니다.

첫째, 세계시간 설정: 어플에서 세계 주요도시를 선택하면 해당 국가 시간으로 워치가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이 부분이 조금 신기합니다.

둘째, 리마인더 기능: 1분부터 60분까지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두면, 주기적으로 진동알림이 옵니다.

셋째, 전화알림 기능: 스마트폰으로 전화가 올 경우 워치에서도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넷째, 알람 기능: 원하는 시간으로 알람을 맞춰둘 경우 매일 같은시간에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일단 미지아 쿼츠를 처음 개봉하면 중국시간으로 설정되어있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1시간 나기때문에, 세계시간 설정에서 우리나라 시간으로 바꿔줘야하는데요. 불행히도 '서울'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와 시차가 같은 일본으로 지역설정을 해야하는데요. 위 이미지 가장 우측부분처럼 D부분에 오사카와 도쿄가 보입니다. 둘중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