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노트북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집에 15.6인치 삼성노트북5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웹서핑 도중 이 제품을 알고나서는 안살래야 안살 수가 없었습니다.
미리 경고합니다. 어쩌다 우연히 이 글을 읽게된 당신, 아직 늦지않았습니다. 뽐뿌질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인터넷창을 닫는걸 추천합니다.
제가 구매한 노트북은 게이밍 태블릿PC로도 유명한 테클라스트(Teclast)의 투인원 노트북 F5입니다.
일단 어떤 제품인지 스펙부터 알아보시죠!
Teclast F5는 360도 회전이 되는 노트북입니다. 360도 회전이 뭐 별거냐고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이게 일반 노트북이랑 엄청난 차이점입니다. 테클라스트 F5는 IPS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기때문에 360도로 접어서 윈도우 태블릿처럼 사용이 가능하다는 거죠. F5 스펙도 확인해볼까요?
운영체제(OS): 윈도우 10 Home 버전 정품 탑재
CPU: 인텔 8세대 제미니레이크(Gemini Lake) N4100 쿼드코어 프로세서
GPU: 인텔 9세대 UHD 그래픽스 600
램(RAM): 8GB DDR4 RAM
메모리(ROM): 128GB SSD (확장 가능)
충전방식: USB C타입, 퀵차지 지원
생각보다 평범하다고 생각하셨나요? 네, 맞습니다. 스펙은 그냥 무난합니다.
하지만 테클라스트 F5를 구매해야하는 이유! 바로 가격입니다.
현재 기어베스트에서 3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판매중이거든요. 게다가 배송비도 무료입니다.
참조링크: https://www.gearbest.com/laptops/pp_009491412269.html
이정도 스펙에 이 가격이면 안살 이유가 없습니다. 국내브랜드 제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니까요.
그럼 테클라스트 F5 개봉기 시작합니다!
테클라스트 F5 포장박스에는 TbooK(티북)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처음엔 택배가 잘못 온줄 알았더니 태클라스트 노트북을 TbooK이라 부르나 봅니다.
구성품은 별거없습니다. 노트북 본체와 알 수 없는 설명서, 그리고 안드로이드 5핀 USB 어댑터, USB C타입 충전케이블이 전부입니다.
이 제품은 별도로 AC전원 케이블이 있는게 아니라, 최근 많은 스마트폰에 채용되고 있는 USB C타입 충전방식입니다. 따라서 충전케이블 하나로 노트북과 스마트폰 둘다 충전이 가능해 더욱 편리합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5핀 ↔ USB 어댑터는 왜 필요한걸까요?
사실 이 제품은 USB단자가 없습니다. 위 사진에서 좌측부터 알려드리면,
마이크로 SD카드, 안드로이드 5핀, HDMI, USB C타입 단자로 되어있습니다. USB 단자가 별도로 없기때문에 안드로이드 5핀 어댑터를 이용해야 USB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이 부분이 가장 아쉽습니다. 노트북을 휴대할때 항상 저 케이블을 들고다녀야하니까요.
테클라스트 F5 노트북의 좌측에는 3.5mm 이어폰 단자와 볼륨 상하키, 그리고 전원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바닥부위는 다른 노트북과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는데요. 왼쪽 아랫부분을 보시면 뭔가 분해가 되게끔 만들어져있습니다. 궁금한건 못참으니 피스를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128기가 SSD카드가 장착되어있네요. 이 제품은 SSD카드를 원하는대로 추가확장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추가 장착이 아닌 다른 SSD카드로 교체가 가능하다는 말인듯 합니다. 최대 용량이 따로 언급되지않고, 한계가 없다(No Limit)고 하는걸 보니, SSD 1테라바이트까지는 무난히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원을 켜면 이렇게 윈도우가 설치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영문판이네요. 그렇다고 어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어판(Setting) 언어설정에서 한국어만 선택하면, 한글 윈도우로 쉽게 변경되니까요. 인터넷 찾아보고 하면 5분이면 셋팅됩니다.
11.5인치의 작은 사이즈지만 키보드는 타이핑하기에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좌측 사진이 180도로 펼친상태이며, 우측 사진이 360도로 접은 상태입니다. 이처럼 노트북을 360도로 접을 경우 "태블릿 모드로 전환하시겠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아래처럼 윈도우 태블릿 모드에 진입합니다.
짜잔! 태블릿 모드가 활성화되었습니다. 이때 궁금한점이 태블릿처럼 잡을 경우 아랫부분의 키보드가 막 눌러지는게 아닐까 생각도 했었는데, 다행히도 위와같이 360도로 접을 경우 키보드는 인식이 되지않습니다. 놀랍죠?
화면회전도 자동으로 잘 되고요. 제 블로그도 접속해봤더니 이상없이 잘 됩니다.
윈도우도 정품인증 되어있고요.
이렇게 한손으로 들기에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무게가 980그램이거든요. 휴대성이 정말 좋아, 여학생들 레포트용으로 들고다니기에도 정말 좋을것 같네요.
테클라스트 F5를 약 일주일 정도 사용해본 결과, 느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8기가 램과 SSD의 조합으로 빠른속도 실감.
#터치스크린이기때문에 마우스가 필요없음. 노트북 모드에서도 마우스 스크롤이나 더블클릭 모두 가능함.
#쨍한 디스플레이. 색감이 풍부한 디스플레이로 유튜브를 비롯한 동영상 감상용으로도 강추!
약간 아쉬운점은 USB단자가 없다는것. 그것만 빼면 완벽한 것 같네요.
만약 윈도우 태블릿PC를 구매하려고 한다면 차라리 이걸 사는게 백배 낫습니다. 애매한 위치에 있는 윈도우 태블릿을 구매해서, 블루투스 키보드까지 같이 들고다닐바에야 차라리 투인원 노트북 테클라스트 F5를 추천합니다. 게다가 30만원대라는 가성비까지 생각하면 이만한 제품 어딜 찾아봐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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