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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스토리

부성애의 대명사 가시고기, 아빠의 몸을 먹고 자란다는 사실 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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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베스트셀러로 유명했던 가시고기라는 소설, 읽어보셨나요? 2000년에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는데, 그때 아역으로 유승호가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그 원작소설의 제목이자 영감이된 가시고기에 대해 알려드리려합니다.


▲ 가시고기, 사진으로 보다시피 가시가 많아 가시고기라 불리는건 아닙니다.


가시고기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소설 가시고기는 아내와 이혼후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혼자 간병하면서 일어나는 아버지의 이야기인데요.

아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버리고 헌신하던 아버지는 끝내 아들에게 딱맞는 골수를 찾게되었지만, 아들의 수술비가없어 자신의 신장을 팔려고 합니다. 그러던중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는걸 알게되었고.. 본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 6개월.

결국 아들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아버지는 한쪽 각막을 팔게되고, 수술을 받은 아들은 완치가 됩니다. 이후 아버지는 아들을 엄마에게 보내고 자신의 삶을 쓸쓸히 마무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가시고기도 소설 속 아버지와 똑같습니다. 물고기 가시고기도 새끼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데요. 


봄이되면 수컷 가시고기는 암컷이 알을 낳을 곳을 마련하기 위해 바닥의 진흙이나 모래를 파내고 부드러운 물풀을 가져와 둥지를 만듭니다. 암컷 가시고기는 둥지에 알을 낳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수컷은 알이 부화할때까지 아무것도 먹지않고 알을 돌보는데요. 알이 부화할때 쯤이면 아무것도 먹지 못한 수컷은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태어난 새끼 가시고기들은 아빠의 몸을 먹으며 자라난다고 합니다.


죽을때까지 자식에게 헌신하고, 죽어서도 자식들에게 도움을 주는 가시고기야 말로 진정한 이시대의 아버지상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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