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은 엄청난 화소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정발된 샤오미 홍미노트7과 UMIDIGI F1 PLAY가 바로 그러한데요. 후면카메라가 무려 4800만 화소나 되죠.
갤럭시S10의 경우 후면 메인카메라가 1600만 화소인데, 그렇다면 홍미노트7이 갤럭시S10에 비해 사진이 3배나 잘나온다는 뜻일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카메라 화소가 높다고해서 사진이 잘나오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 그렇다면 카메라 화소란 무엇일까요?
화소란 화면을 구성하고 있는 최소단위의 명암의 점을 뜻하는 말입니다. 화면 전체에 화소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보다 정밀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데요. 이를 '해상도가 높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좀더 쉽게 설명하자면 카메라 화소가 높으면 더욱 큰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사진을 크게 찍는다면, 사진을 확대해도 뭉개지는 현상이 덜해지는건 당연하겠죠? 이로인해 촬영한 사진에서 필요한 부분만 잘라내기(크롭)할때 높은 화소의 사진이 유리한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사진을 확대하지않는다는 가정하에 1000만화소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4800만 화소로 찍은 사진에 차이가 있을까요? 어떤 IT기기로 사진을 보느냐에따라 차이는 나겠지만, 간단히 말하면 아무런 차이도 없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사이즈나 태블릿, 일반적인 사이즈의 모니터로는 천만화소만 되어도 화면이 꽉차기때문에 화면상의 화질은 화소수와 관계없이 동일합니다. 따라서 홍미노트7 구입후 카메라화소가 4800만이나 되는데, 사진이 생각보다 잘나오지않는다는 표현은 잘못된 말입니다.
사진품질은 화소로 결정되는것이 아니라 이미지센서를 비롯해 복합적인 요소들이 반영되기때문에, 화소만 높다고해서 좋은 사진을 뽑을수는 없는 것이죠. 화소가 높으면 자연스레 데이터도 많아지기때문에 저장시간이나 전송시간이 오래걸리고 배터리와 메모리 용량소모도 높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