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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관심사/제품 감성 리뷰

파인드라이브 AI2 한달간 사용후기, 장단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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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드라이브 AI2를 사용한지 벌써 한달이나 되었습니다. 오늘은 올뉴쏘렌토 순정 네비게이션을 사용해오다 파인드라이브 AI2로 넘어오면서 느낀 점들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AI2를 한달간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들을 바탕으로, 장점보다는 단점 위주로 객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하려합니다. 단점을 부각시켜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좀 더나은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을테니까요.


참고로 이 제품은 순정 네비게이션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는 제품입니다. 별도로 디스플레이가 있는게 아니기때문에 하드웨어는 기존의 순정 네비를 이용하면서, 소프트웨어 (운영체제)만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따라서 기존 순정 네비게이션의 성능이 파인드라이브 AI2 사용에 있어서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차량에서 동일한 성능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자동차 제조사 브랜드와 연식에 따라 체감속도가 달라질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달간 테스트한 차량은 올뉴쏘렌토 2017년식입니다.

 


" 파인드라이브 AI2의 장점 "

 

1. 번거로운 네비게이션 업데이트, 이제 필요없다!

AI2 설치시 파인드라이브 아틀란5 지도와 T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 업그레이드 기능인 OTA를 지원하기때문에 스마트폰의 핫스팟만 켜두면 간편히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아주 편리하죠.

또한 스마트폰 데이터를 이용해 아틀란과 티맵에서 실시간 최적 경로를 찾을 수 있습니다.

 

 

 

2. 스마트폰 거치대와 지저분한 케이블, 쾌적한 실내환경

순정 네비를 사용하면서 티맵 이용을 위해 스마트폰 거치대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에따라 충전케이블로 인해 차량 인터페이스가 지저분해지는 결과를 낳게되는데요. 하지만 AI2를 사용할 경우 거치대가 필요없어 쾌적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파란색 LED등은 실내 인테리어 효과까지 보여주죠 

 

 

 

유튜브에서 해상도 설정 가능, 1080P 지원

3. 스트리밍 스틱으로 즐기는 각종 컨텐츠

이젠 네비게이션으로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운전자가 운행도중 시청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탑승자에게는 엄청난 메리트죠.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장거리 운행도 문제 없습니다. (대신 넷플릭스나 유튜브 시청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필수겠죠?)

이 외에도 음악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wavve, 멜론, 지니뮤직을 설치해 음악감상이 더욱 편리해지며, MX플레이어를 이용해 저장해 둔 영상 시청도 가능합니다. 다양한 미디어 컨텐츠를 기존의 순정 네비게이션으로 즐겨보세요.

 

 

 

4. 최근 이슈된 민식이법, 어린이 보호구역을 회피하자!

최근 민식이법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기가 무서운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파인드라이브 AI2에 탑재된 아틀란5 맵에서는 스쿨존을 회피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혹시라도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갈 경우 30Km 속도 초과에 대한 알람이 계속 울려 방어운전이 가능합니다.

 

 

AI2에 대한 장점들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이제는 AI2를 한달간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에 대해서도 공유해보겠습니다. 

 

 


" 파인드라이브 AI2의 단점 "

 

1. 빠른 퀵부팅? 글쎄..

파인드라이브 AI2는 퀵부팅을 장점으로 상당히 어필하고 있습니다. 차량 문을 여는 순간부터 부팅이 시작된다는 것인데요. 타브랜드의 유사한 스트리밍 스틱 제품에 비해서는 빠를지 몰라도, 순정네비게이션과 비교했을 때는 부팅이 완료되기까지 오래 걸립니다.

순정 네비의 경우 시동을 켜면 10초 이내로 연결되는 편이지만, AI2의 경우 안드로이드 오토가 실행되는 시간에 다소 딜레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오토가 실행되면, 한번 터치해줘야하는 단점도 있죠. 자동차 시동을 켜고 아틀란맵에 진입하기까지 50초 정도 소요됩니다. 시동을 켰을때 별다른 설정없이 바로 아틀란 맵이 실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유튜브 실행시 너무 작은 사이즈의 시계

유튜브 시청시 상단 중앙부위에 시계가 나오는데, 글씨가 너무 작습니다. 게다가 흰색 글씨이기때문에 유튜브 영상이 흰색 배경일 경우, 시간 확인이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이니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간단히 개선되리라 생각됩니다.

 

 

 

3. 핸들리모컨의 음성 기능 미지원

음악을 들을때 핸들리모컨을 이용해 이전곡, 다음곡 전환이 가능합니다. 유튜브를 시청할때도 다음 영상으로 컨트롤이 가능하죠. 그리고 통화 버튼을 이용해 전화걸기도 가능하며, FM 라디오, CD 등 모드 전환도 가능하지만, 딱 하나 음성 기능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기존에는 "OO에게 전화해줘", 이런식으로 전화 발신을 하거나, "우리집"과 같이 목적지 탐색이 가능했지만, AI2 사용시 음성 기능은 더이상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음성기능을 자주 사용하진않지만, 없으니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어 아쉽네요. 대신 티맵에서 NUGU 기능은 사용 가능합니다.

 

 

 

4. USB 음악감상은 이제 안돼요!

평소에 USB에 음악을 넣어 차에서 들었다면, 이제는 조금 불편해질지도 모릅니다. 올뉴쏘렌토 기준 USB 포트는 하나밖에 없으며, 여기에 파인드라이브 AI2를 꽂아야하므로 USB에 음악을 넣어 꽂을 수 있는 USB 포트가 없습니다.

대신 파인드라이브 AI2에 직접 음악파일을 넣을 수 있고, 파인뮤직 앱을 이용해 음악 감상이 가능합니다. 또한 멜론이나 지니뮤직을 이용중이라면, 스트리밍 음악감상도 가능하니 큰 단점이라고는 안느껴집니다.

 

 

 

5. 스쿨존 회피 기능, 너무 돌아간다?

 

어린이 보호구역을 회피하는 기능은 좋지만, 목적지 설정시 너무 돌아가는 경로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스쿨존을 회피하기위해 좁은 골목길로 안내해주기도 하는데요. 스쿨존 회피기능을 ON/OFF만 하는 것이 아닌 적당한 수준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10%, 20%, 50%, 100% 등 이런 식으로 사용자가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네요. 가급적 스쿨존을 회피하는 경로로 안내를 해주지만 너무 돌아가지는 않게 적정한 타협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리고 목적지를 설정하지않고 주행할때, 스쿨존에 진입하면 30km 과속경고음이 울리게 되는데요. 경각심을 주기위해 경고음이 계속 울리는 것은 좋으나, 스쿨존을 지나갈때마다 너무 시끄러워 신경이 곤두서게됩니다.

 

네비게이션 음량과 미디어 음량 조절이 각각 되지않아 음악을 크게 틀어놨다가 경고음에 깜짝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네비게이션 알림음을 미디어 볼륨의 70%, 80% 수준으로 조절하는 설정이 있는데, 차라리 별개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면 더욱 좋지않을까 생각됩니다.

 

 


" 파인드라이브 AI2 한달 사용후기를 마치며 "

 

 

좌측이 AI2 제품출시 초기 화면, 우측이 업데이트로 개선된 화면 (사진속 핑크색 네모박스 참고)

파인드라이브 AI2가 출시되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네비게이션바(메뉴, 홈, 뒤로가기)'가 우측에 있어 다소 불편하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의 경우 운전석이 좌측에 있는데, 네비게이션바가 우측에 있어 손을 멀리 뻗어야한다는 거였죠. 다행히도 파인드라이브 측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바로 개선을 해주었습니다. 피드백이 상당히 빨라 개인적으로 놀랬는데요. 앞으로도 펌웨어 업데이트와 최적화를 통해 더 나은 제품이 될 수 있지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물론 지금도 사용하는데 있어서 매우 만족하며 쓰고 있지만요. 

 

 

그럼 이상으로 파인드라이브 AI2 체험 후기를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 이 포스팅은 파인드라이브로 부터 제품을 무상 대여받아 객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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