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직원에게 PPT자료를 받았는데, 용량이 무지막지하게 클때가 있습니다. 사진이 많다고하더라도 보통 30장기준 자료도 10메가를 넘길까말까인데요. 고작 10페이지짜리 자료가 10메가바이트를 넘길때가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발표를할때 부서별 혹은 개인별로 돌아가면서 발표를 하는데, 용량이 클 경우 파일 하나 여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려 뻘쭘한(?)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리 파워포인트 자료의 용량을 최대한으로 줄여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파워포인트에 삽입한 사진 용량 줄이는 방법! 결과적으로는 파워포인트 전체 용량도 줄어듭니다.
설명을 쉽게하기위해 예제파일을 하나 만들어 보겠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PPT에 대용량 고화질 사진 하나를 삽입해봤습니다. 용량이 얼마될까요?
PPT 한페이지에 사진한장 넣었을 뿐인데도 무려 1.27MB입니다. 이런사진 10장만 들어가도 10메가바이트가 훌쩍넘어가겠네요. 요즘 휴대폰이 너무 좋아서 사진한장이 4~5메가바이트가 넘는데요. 이를 PPT에 넣어 사이즈를 줄이고 자르기 툴을 이용해 사진을 잘라도 용량은 그대로 반영됩니다. 따라서 PPT에 사진을 넣은 후 용량을 별도로 줄여야합니다.
사진을 더블클릭하면 위 사진처럼 [서식]탭으로 넘어갑니다. 그럼 왼쪽 상단에 [그림 압축]이라고 되어있는데요. 이름부터 뭔가가 그림 용량을 줄여줄 것 같습니다. 한번 눌러봅시다.
지금 압축 설정 적용, 선택한 그림에만 적용에 체크를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요. 한장씩 따로 설정하기보다 PPT에 삽입된 모든 사진에 적용하는게 편하므로 일단 [옵션] 버튼을 클릭합니다.
압축옵션과 대상출력으로 나뉘는데요. 압축옵션을 먼저 보시면 '저장시 자동으로 기본압축 수행'과 '잘려진 그림 영역 삭제'가 되어있습니다. 이부분을 우선 체크합니다. 사진을 삽입하고 자른부분을 굳이 필요가 없어졌으니 그대로 놔둬봤자 용량만 차지하므로 과감히 삭제해줘야 합니다.
대상출력부분은 인쇄/화면/전자메일이 있는데요. 해당 PPT의 목적에 따라 설정하면 됩니다. 인쇄를 해야할 경우에는 사진이 선명하게 인쇄되어야하므로 그림 압축률이 떨어지므로 용량이 크게 줄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인쇄가 아니라 빔프로젝터에 연결해 발표용도로 사용하거나 웹페이지에 등록할때에는 그렇게까지 선명한 사진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자메일을 체크하시면 그림 압축률이 아주 높아져 용량이 크게 줄어드는 대신 사진 선명도도 많이 떨어집니다. 즉 목적에 맞춰 선택을 하시면되는데요. 일반적으로 화면(150ppi)를 선택하시면 인쇄를 하거나 빔프로젝터에 쏳아도 괜찮은 화질이 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일단 화면(150ppi)를 선택해서 파워포인트를 저장해보겠습니다.
과연 용량은 어떻게 변화되었을까요?
358KB입니다. 기존 1.27MB에서 358KB로 줄었으니 거의 1/4로 용량이 줄어들었네요. 이처럼 모든 사진에 이러한 옵션을 적용하게되면 파워포인트 파일 자체의 용량을 줄일수가 있습니다. 이 기능을 모르고 PPT를 만들었다가는 수십메가의 파일이 되기때문에 파일 여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버벅이는 현상도 늘어나므로 기본적으로 알고 넘어가야할 중요한 팁인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