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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관심사/일본 여행과 문화

오사카 도톤보리에 가면 꼭먹어야할 맛집 킨류라멘(금룡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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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오사카 3대음식 串カツ(쿠시카츠), たこやき(타코야키), お好みやき(오코노미야끼)에 대해 알려드렸었는데요. 빼놓자니 아쉬운 맛집이 하나 더있어서 포스팅합니다. 바로 킨류라멘인데요. 라면의 종류가 아닌 가게 이름입니다.

위치를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래 구글지도를 참고하세요.




오사카 도톤보리에도 두세개 체인점이 있는데요. 위 지점이 도톤보리점으로 닛폰바시역에서 약 300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도보로 약 3분 정도밖에 안걸리는 가까운 지점입니다.



멀리서도 보이는 용으로 되어있는 간판. 눈에 잘띄기때문에 찾아가기도 아주 쉽습니다. 킨류라멘이 한국어로 금룡라면인데요. 따라서 가게에 금룡은 아니지만 용으로 간판이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일반 테이블 몇개와 가운데에는 다다미로 되어있는데요. 일본의 많은 음식점이 그렇듯이 자판기를 이용해 티켓을 구입하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킨류라멘 메뉴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바로 돈코츠라멘인데요. 돈코츠라멘은 돼지등뼈를 고와서 만든 육수 라면입니다. 우리나라 돼지국밥이나 순대국밥 국물과 비슷하면서도, 좀 더 진한맛이 납니다.



메뉴자판기에 가면 두가지가 있는데, 좌측에는 라면이라 되어있고 우측에는 차슈멘이라고 되어있네요. 차슈라멘은 라면위에 올라가는 돼지고기(차슈)의 양이 많은것을 말하기 때문에 오오모리(곱배기)라고 보면 되겠네요. 따라서 맛은 동일하다고 보시면됩니다.


  △ 일반라면

  △ 차슈라면

그리고 킨류라멘의 장점! 바로 김치가 무료입니다. 보통 일본식당은 김치나 단무지 같은 밑반찬을 더 달라고 말하면, 가져다주긴하는데 나갈때 돈을 받습니다. 그것도 조금주면서 100엔(천원) 가까이 돈을 받는데요. 거의 모든 식당이 이런식입니다. 따라서 일본사람들이 한국식당에 와보고 한국은 정이많다라고 얘기하기도 하죠. 하지만 킨류라멘은 다른 일본식당과 달리 김치가 공짜, 게다가 밥도 무료입니다. 그냥 원하는만큼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됩니다. 그리고 부추와 다진마늘도 공짜라서 입맛에 맞게 추가해서 드셔도 되는데요. 돈코츠 국물이 다소 느끼하다고 생각하시면 함께 먹어도 맛있습니다.




  △ 라면에 김치, 부추, 다진마늘을 넣어먹는 모습


킨류라멘은 오사카 도톤보리의 번화가에서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레스토랑이 아니기때문에 가게인테리어나 분위기에서 멋스러움은 찾아볼수 없는 서민적인 분위기의 식당입니다. 하지만 킨류라멘에서 라면을 먹고있으면, 일본 오사카 서민들의 가식없는 생활의 일부에 녹아들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런 깊이있는 오사카의 단면을 느껴보는것도 여행의 또다른 재미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외국인이 더많다는건 함정.

카테고리 다른글에서 오사카 3대음식인 쿠시카츠,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에 대한 포스팅도 볼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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