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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스토리

구두로 본 문재인 대통령과 링컨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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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8주기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신은 낡은 구두가 화제였습니다. 한나라의 대통령이 밑창이 낡아 다 떨어진 구두를 신은 모습에 인간미가 많이 보였는데요. 이렇게 구두로 화제가 된 문재인 대통령을 보니,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일화가 생각납니다.


※ 아래 링컨대통령의 일화는 “따뜻한 하루”의 따뜻한 편지 841호 ‘구두 닦는 대통령’을 일부 각색하였습니다.



백악관을 방문한 비서관이 대통령실로 들어가려는 찰나, 복도 한쪽에서 쪼그리고 앉아 구두를 닦고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는 바로 링컨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링컨대통령은 시골뜨기라서 품위가 없다.’는 소리를 듣고있던터라 비서관은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대통령님, 대통령의 신분으로 구두를 닦는 모습은 다른 사람들에게 구설수를 만들 수도 있기에 좋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러자 링컨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허, 자신의 구두를 닦는 것이 부끄러운 일인가? 자네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나?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일 뿐이네." 


그리고 비서관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세상에는 천한 일이란 없네. 다만 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을 뿐이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시골에서 구멍가게를 하다 파산해 그 빚을 갚는데만 무려 15년이나 걸렸던 사람. 상원의원과 하원의원 선거에 2번씩이나 떨어져 미국의 대통령이 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사람. 대통령에 당선되어 취임하는 날 키만 꺽다리 같이 크고 못생겼다며 사람들에게 무시를 받던 사람. 바로 미국의 제 16대 대통령 에브라함 링컨 입니다.



링컨 대통령은 신분과 인종, 남녀 차별이 횡행하던 시대에 노예제도 폐지에 앞장서, 결국 노예해방까지 이끌어 냈는데요. 지위고하를 보지 않고 사람의 품성을 중시한 대통령이기도 했습니다.


1863년 게티즈버그 국립묘지 설립기념식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유명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는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구두 일화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링컨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나라.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대한민국을 위해 차별 없이 국민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대통령. 대한민국에도 바로 그런 따뜻한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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