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란 Network-Attached Storage의 약자로서 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 시스템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쉽게 말하면 네트워크로 공유되는 외장하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회사에서 서버컴퓨터에 나스장비를 연결해두고, 여러 직원들이 문서작업을 공유하거나 저장하는 부서자료실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도 10여년간 사용해온 NAS 장비가 있는데요. 한때 인기가 많았던 버팔로의 테라스테이션입니다. 윈도우XP 시절부터 사용해온 골동품이긴 하지만 사용상에 문제가 없어서 계속해서 쓰고있는 중인데요. 다른 문제는 없는데 간헐적으로 윈도우7이나 윈도우10 운영체제에서 파일이 삭제되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14D38C06.tmp’와 같이 알 수 없는 파일명으로 바뀌면서 파일의 확장자도 tmp로 변경되어 버리는데요.
▲ 테라스테이션 휴지통(trashbox)에 버려진 무수히 많은 tmp 파일들
문서작업도중 파일이 깨진 것이 확인되면 그냥 삭제해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문서를 작성하는 직원이 많은데요. 오늘은 이 tmp 파일을 다시 살리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파일이 안깨지도록 하는 근원적인 문제해결방법은 전문가가 아니어서 알려드리기 어렵네요. 하지만 이 방법은 NAS장비만의 방법이 아니라 일반 PC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방법입니다.
# tmp파일 확장자 오류 해결방법
일단 깨진 파일을 복사해서 따로 옮깁니다. 확장자명을 건드려서 작업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한 백업의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일반적인 회사라면 엑셀 또는 PPT 파일이 대부분을 차지할텐데요. 여기서 간단한 꿀팁을 말씀드리면 용량으로 구분하면 됩니다. 위 그림처럼 2천키로바이트가(약 2메가) 넘는 엑셀 파일은 흔치않기 때문에 PPT 파일이라고 보면됩니다. 몇백킬로바이트처럼 용량이 다소 적다고 느껴진다면 엑셀파일 혹은 워드파일이라고 생각하면 더 빨리 해결됩니다. 회사마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다르므로 이 방법이 확실하다!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일반적인 회사기준에서는 위와같이 생각하면 됩니다.
그럼 용량이 높은 파일을 PPT파일로 확장자를 변경해보겠습니다. 확장자 변경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마우스 우클릭으로 [이름바꾸기]를 선택하면 확장자까지 변경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파워포인트 파일로 추정되면 확장자에 ppt 또는 pptx로 입력하면 되고, 엑셀파일로 추정되면 xls 또는 xlsx로 변경하면됩니다. 이건 MS오피스 버전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다른 정상적인 파일의 확장자를 확인해보고 동일하게 설정하면 됩니다. 전 일단 pptx로 확장자를 변경시켜봤습니다.
알림이 뜨네요. "파일의 확장명을 변경하면 사용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변경하시겠습니까?" '예' 버튼을 선택하면 됩니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길까봐 맨처음 백업을 해뒀으니까요.
일단 아이콘이 ppt파일로 변경되었네요. 파일을 실행해보니 잘 열립니다. 역시 추측대로 파워포인트 파일이 맞았네요. 그런데 만약 다른 프로그램의 파일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파일 형식 또는 파일 확장명이 잘못되어 파일을 열 수 없습니다. 파일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파일 확장명이 파일 형식과 일치하는지 확인하십시오."라는 문구가 뜨는데요. 이렇게 나오면 확장명을 다른걸로 바꿔보면 됩니다.
참고로 MS오피스의 확장명을 몇가지 알려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PPT 파일은 .pptx , 엑셀은 .xls 또는 .xlsx , 워드파일은 .doc 또는 .docx입니다. 이점 참고하셔서 깨진파일 다시 살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