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경주에 1박2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불과 2년전까지만해도 황리단길이라는 명칭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더라고요. 황리단길 마지막 부근에 자리잡은 별채반 교동쌈밥,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후기가 정말 많더라고요. 직접 돈내고 사먹은 리뷰이니 솔직 담백하게 적어나가볼께요!
위 지도에서 빨간색 네모 부분이 경주의 경리단길이라 불리는 '황리단길'입니다. 작은 가게들이 길따라 모여있어 보는 눈이 즐겁더라고요. 황리단길 관련해서는 다음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별채반 교동쌈밥' 위치는 황리단길 끝자락 옆에 있으니, 도보로 황리단길 구경후 들러도 좋고, 먼저 밥을 먹고나서 도보로 이동하는 것도 좋습니다.
본관, 별관으로 나뉘어져있는데 제법 큰 식당입니다. 위에보이는게 본관이구요. 우측 창문이 많이 있는데 대기실입니다. 두시쯤 갔는데도 앞에 10팀이나 있더라고요. 2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대기실에도 사람이 많아서, 입구에도 사람들이 서있어요~
입구에 보이는 메뉴판, 메뉴는 크게 다섯가지 종류입니다. 쌈밥정식에는 한우불고기쌈밥과 돼지불고기쌈밥 그리고 오리불고기쌈밥으로 세가지가 있는데요. 2인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6부촌 육개장과 곤달비 비빔밥은 반찬가지수가 적더라고요. 저흰 두명이라 어쩔수없이 쌈밥정식으로 골랐습니다.
드디어 자리를 잡고 주문완료! 돼지불고기 쌈밥으로 시켰지요. 10분정도 지나니 반찬이랑 이것저것 셋팅이 시작됩니다.
메인메뉴인 돼지불고기는 직접 끓이면서 조리를 해야합니다.
반찬 구성을 보면, 각종 쌈종류와 삶은호박, 샐러드, 수육인가요? 우측하단처럼 돼지고기가 나옵니다.
그외에도 매실장아찌, 고등어조림같은것도 있구요.
미역국과 된장찌개 등 갖가지 반찬이 보이네요.
메인메뉴인 돼지불고기가 완료되었네요. 참고로 먹는 사진은 없습니다.
다 먹고난뒤 솔직하게 리뷰를 남기자면, 조금 아쉽습니다.
예전부터 경주에 가게되면 교동쌈밥에서는 아니지만 다른 음식점에서 쌈밥정식은 꼭 먹곤했었는데요. 그곳들이랑 비교해보면 맛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쌈밥정식이라는게 원래 불고기와 갖가지 쌈종류, 그리고 상다리 부러지도록 차려진 20여가지 반찬들인데요. 반찬 종류는 뭐 대동소이합니다.
다만 별채반 교동쌈밥이 다른곳보다 좀더 깔끔하고 정갈하다고해야하나? 딱 그정도입니다. 최근에 경주 다른식당에서 쌈밥을 먹어보진 못해서 가격은 잘 모르겠는데, 2년전만해도 1인분 8천원 수준이었는데요. 여긴 돼지불고기 기준 12,000원이니 가격이 좀 비싸지않나 생각됩니다.
원래 맛집이란게 가격도 저렴하면서 맛있는집이 맛집아닌가요? 비싸면 원래 맛있어야죠. 근데 다른 곳에 비해 특출나게 더 맛있고 그렇진 않은 듯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비추까지는 아니에요. 딴 음식점과 별반 차이없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참고로 초등학생 이상도 무조건 1인분 주문해야한다고 하네요. 만약 주문하지않으면 추가쌈과 반찬은 제공해주지 않는다는 경고아닌 문구가 살벌하네요.
이어서 경주 황리단길과 토이빌리지 포스팅이 계속되니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