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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 전동사이펀 구매후기, 수족관(열대어 어항) 청소 간편하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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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는 열대어를 키우는 자반어항이 하나있습니다. 물생활을 한지 거의 2년정도가 되었는데 알풀(알비노 풀레드)를 시작으로 열대어 여러종들을 거쳐 현재는 알풀, 보라네어, 코리 3가지를 키우고 있죠. 처음에는 매주 혹은 2주에 한번꼴로 어항 청소를 하며 수족관 관리를 해왔지만 지금은 한달에 한번 청소하는것도 귀찮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전동사이펀. 건전지를 이용해 편하게 물고기 똥을 치울 수 있는 신세계같은 아이템이라 생각하고 구매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전동사이펀에도 아리스, 제네카, 론다(LONDA), 뉴에코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브랜드만 다르고 다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마치 포장박스만 바꾼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거의 동일해보였죠. 일단 제가 구매한 전동사이펀은 뉴 아리스 AS-615입니다. 가격은 만원초반대로 저렴합니다.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건 바닥이끼 및 분변제거판이라고 불리는 건데요.




앞 부분에 고무같은게 끼워져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수족관 앞면/ 옆면에 낀 이끼 같은걸 제거하는것 같습니다. 바닥을 어떻게 청소하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이게 메인 전동사이펀입니다. 생각보다 길이가 제법 길어요. 저희집이 자반어항, 가로 45, 세로 30, 높이45정도 되는데 길이를 다 빼면 작동이 안됩니다. 길이를 최소화해서 연결한 뒤 대각선으로 세워서 물에 어느정도 잠긴 상태가 되어야 작동이 되니 참고하세요. 어항이 작다면 플라스틱 대롱을 자르면 된다고 하네요.




아랫부분엔 바닥재가 빨려올라오지못하게 체크로 촘촘하게 막혀있고요. 옆부분에는 거름망을 끼워 물고기 똥이나 이물질, 찌꺼기만 따로 거를수 있습니다.




거름망을 떼어내고 자바라호스를 끼우면 사이펀처럼 물을 빼낼 수 도 있어요.




윗부분 손잡이에는 위 사진과 같이 C형 건전지 2개가 들어갑니다. 마트에서는 2개에 보통 3천원정도에 팔던데, 다이소에서 2개에 천원짜리 사서 넣어줬어요.




건전지 대신 DC 3V 전원케이블을 끼워서 사용도 할 수 있는데요. 전원 케이블은 패키지에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저희집에 유사한 케이블이 있어서 꽂아봤는데, 끝부분이 USB로 된 전원케이블은 5V짜리더라고요. 5볼트짜리 전원선을 끼워도 작동은 하는데 불안해서 그냥 건전지를 넣어 사용중입니다.




청소 전 상태입니다. 바닥에 물고기 분변들이 엄청나요. 물고기가 지나갈때마다 똥이 흩날릴 정도입니다.





벽면에 낀 이끼들. 스크래퍼로 긁어줘야겠어요. 그럼 청소를 시작해볼까요?




어느정도 청소를 진행한 뒤 찍은 사진이라 나름 깨끗하게 나왔습니다. 어항 벽면을 스크래퍼로 긁어주면 나름 깨끗하게 청소가 되요.




바닥에 있는 물고기 분변들도 전동사이펀으로 흡입해줍니다.




위 사진처럼 전동사이펀 길이를 최대한 줄인다음 대각으로 사이펀이 어느정도 물에 잠기게 해줘야 모터가 돌아가요. 처음에는 안되길래 고장난줄 알았네요.


솔직하게 생각보다 흡입력이 좋진 않습니다. 조금씩 빨리긴하는데 효율이 좋진 않더라고요. 하지만 뜰채로 물고기 분변을 뜨려고 팔을 계속 휘젓는것보단 낫죠. 예전엔 어항청소한번하면 팔이 아팠는데, 나름 편하긴 합니다.




청소를 끝내고 거름망에 걸러진 물고기 분변과 찌꺼기들. 거름망을 뒤집어서 물로 씻어내면 몇번이고 사용할 수 있죠.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을진 의문이긴 하지만.




청소가 끝난 상태입니다. 많이 깨끗해졌죠? 나름 뿌듯하네요.




전동사이펀 흡입력이 엄청 좋은게 아니라서 분변제거에만 10분 넘게 걸렸지만, 더이상 팔 아프게 뜰채로 안건저도 되니까 편해졌네요. 이제 수족관청소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열대어 키우기에 관심있다면, 예전 작성한 포스팅도 확인해보세요.


#직장인 취미생활추천 - 물생활(열대어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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