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와 아메리카노의 차이점이 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원두커피에서 '원두'란 커피콩을 말려서 볶은것, 즉 로스팅한 것을 의미하는데요. 원두를 이용해 만든 커피를 원두커피라고합니다. 따라서 원두커피의 반대말(?), 상반되는 의미는 인스턴트 커피입니다.
아메리카노 역시 원두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원두커피에 속하는 커피의 한 종류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커피를 어떻게 만드는지 그 방법에 따라서 드립커피와 에스프레소 등으로 나뉩니다.
드립커피는 원두를 드리퍼(필터)에 담고, 그 위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드는 커피이며, 기계가 아닌 손으로 직접 내린 커피를 핸드드립커피라고 합니다. 어떤 드리퍼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크게 페이퍼드립과 융드립 등이 있죠.
에스프레소는 커피머신을 이용해 만드는 커피로, 뜨거운물을 원두가루에 고압으로 통과시켜 만드는 이탈리안 정통 커피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에스프레소에 물을 넣어 연하게 마시는 커피를 아메리카노라 부르는 거죠. 미국에서 에스프레소를 물에 희석시켜 먹기 시작해 이렇게 이름이 붙여진거죠.
여기에 우유를 첨가하면 카페라떼가 되며, 각종 시럽 등을 첨가해 카라멜마끼아또 같은 커피 종류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원두를 넣어 그라인딩까지 가능한 전자동 커피머신
참고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커피머신은 전자동 커피머신과 반자동 커피머신으로 나뉘어지는데, 전자동 커피머신은 기계에 그라인더가 내장되어 있어서 원두만 넣으면 자동으로 분쇄되어 에스프레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반자동 커피머신은 분쇄된 커피(원두를 갈아놓은 상태)를 넣어야하기때문에 별도로 분쇄작업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원두가루도 많이 판매하고 있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자동 커피머신도 가정에서 많이 구매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