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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관심사/여행 맛집 탐방기

여수 일박이일 여행코스 추천 #1. 여수맛집 두꺼비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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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부모님을 모시고 전남 여수로 일박이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코스를 계획하면서 부모님과 4살짜리 아들래미 모두 좋아할만한 곳으로 나름 경로를 짜뒀는데요.



제가 계획한 여행코스는 위와 같습니다. 저희집이 경남 김해라서 아홉시쯤 출발하더라도 도착하면 점심시간이 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밥부터 먹고 움직이는걸로 해서 경로를 짰습니다. 걷기싫어하는 아들래미를 위해(사실 안고다니기 힘들 제 자신을 위해?) 동선은 최소화하면서 느긋하게 둘러보는게 목표였어요.


제가 계획한 여행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날,

1. 두꺼비 게장에서 점심식사

2. 여수 아쿠아플라넷 구경

3. 여수 수산물 특화시장에서 회와 해산물 구입

4. 나폴리펜션에서 해산물 먹으면서 술한잔


둘째날,

5. 여수케이블카 관람

6. 보성군 벌교에서 꼬막 먹기

7. 하동 화개장터 구경


첫째날은 여수에서 보내고, 둘째날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군데군데 들러서 구경하는 나름 알찬 계획이었죠. 사실 둘째날 일정은 케이블카 타고나서 뭘해야할지 몰랐는데, 저희 부모님이 하고싶어하시는걸로 넣었어요. 순서대로 총 7탄까지 포스팅 예정이니 관심있다면 하나하나 읽어보시면서 여수 일박이일 여행같이 떠나보실까요?




그럼 시작합니다! 여수여행코스 1탄은 유명 맛집 두꺼비게장 편입니다.



예전 여수 게장맛집으로 맛나게장에 다녀온 후기도 올렸었는데요. 동선을 고려해 이번에는 두꺼비게장을 다녀왔습니다. 여기도 맛집으로 엄청 유명한 곳이죠.




주말이 아닌 금요일에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식당앞에 주차할 곳이 없어 근처를 뱅글뱅글 돌다가 겨우 골목길에 주차를 했어요. 주말도 아닌데 사람들이 줄까지 서있습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빼곡히 앉아있는 사람들. 중간에 예약석 보이나요? 예약도 되나보더라고요.


저희가 주문한건 갈치조림+게장백반 2인분과 게장백반 2인분, 총 4인분을 시켰어요.



주문하고 5분도 안되어서 셋팅이 완료된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엄청많기때문에 미리미리 준비를 해두는것 같더라고요. 하긴 음식 종류가 많은것도 아닌데다가 특히 게장은 미리 만들어두는 거라서 빨리 나오더군요. 자리 회전율을 위해서 이정도는 기본이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간장게장. 돌게로 만든 게장입니다. 참고로 여긴 꽃게장은 따로없고 무조건 돌게더군요. 껍질이 꽃게에 비해 단단하지만, 살이 꽉차있고 시원해서 먹기도 좋더라고요.





그런데 4인분치고는 양이 너무 적은것 같더라고요. 일하시는분께 이게 4인분 맞냐고 물어보니, 셋팅되는 양은 동일한데 리필 횟수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4인의 경우 3번까지 리필이 가능하다고하니, 양이 결코 작은건 아닌듯 해요. 저희도 배가 불러서 리필을 한번밖에 안시켜먹었어요.




그리고 양념게장, 매콤한걸 좋아한다면 양념게장도 좋죠. 전 간장게장파이긴 하지만.. 취향에 맞게 골라 먹으면 됩니다.




된장찌개도 기본적으로 셋팅되는군요. 왕발이 서너개 들어있어서 게향이 우러난 된장찌개입니다.




갈치조림이에요. 사실 생선을 좋아하는 4살짜리 아들래미 먹일려고 시켰는데, 이렇게 매워보이는게 나올줄 몰랐어요. 그래서 결국 저희가 다 먹었습니다.




먼저 간장게장부터 한입! 탱글탱글해보이는 게살이 아주 맛나보이죠? 진짜 밥 한그릇 뚝딱입니다.




빨간 양념게장도 빼놓을 수 없죠. 살짝 매콤한게 입맛을 더 돋우는것 같아요.




그리고 갈치조림. 이것도 상당히 두꺼워요. 저희 부모님이 해산물을 상당히 좋아하셔서 맛집을 많이 찾아다니시는데, 갈치조림 드셔보시고 가성비 좋다고 그리 칭찬을 하시더라고요.




갈치조림+게장백반은 1인분에 2만원이고, 게장백반만 먹으면 1인분에 12,000원이니 갈치조림이 16,000원 꼴인데 갈치 양도 많고 좋은걸 썼다고 하네요. 물론 저도 맛있었습니다.


간장게장하면 껍데기에 붙은 살을 발라내서 밥에 올려먹는게 일품인데, 아쉽게도 사진을 못 찍었네요.




계산서 뒤로 보이는 초토화된 식탁. 진짜 순삭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떠들썩하기도하고 일하시는분들도 왔다갔다 너무 분주하게 움직이셔서 그런지 저도 덩달아서 급하게 막 먹은것 같네요. 뭔가 다들 빠른템포로 먹는 분위기였습니다. 맛있기도 했고요. 밥도둑이니까.




부모님도 만족하시고, 이제 다음 여행지인 아쿠아플라넷으로 이동합니다. 두꺼비게장에서 2.8km밖에 안되네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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