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이용되는 골판지는 종이재질이지만, 단프라는 플라스틱 수지인 폴리프로필렌(PP)을 원재료로 고도의 압축성형 기술로 제조된 중공구조식의 플라스틱보드를 말합니다. 중공구조식이란 가운데가 구멍이 뚫려있다는 뜻으로 일반적인 종이상자(카톤박스)의 단면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단프라 뜻은 골판지를 뜻하는 일본어 단보루(段ボ-ル)와 프라스틱의 합성어입니다. 즉, 프라스틱 재질의 골판지형상을 말하는데요. 어원은 일본에서 넘어왔으며 단프라 혹은 프라단, 프라단보루(プラ段ボ-ル)라고도 불립니다.
이처럼 단프라는 골판지(카톤)와 형상도 유사하기 때문에 많이 비교가되는데요. 오늘은 단프라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공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골판지와 동일하게 칼이나 가위로도 쉽게 자를수가 있어, 원하는 형상이나 사이즈로 쉽게 절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물에 젖지않아 보호성이 뛰어납니다.
물에 쉽게 젖는 재질의 종이골판지와 달리 내수성이 뛰어나기때문에, 내제품 보호가 월등한 수준입니다. 또한 물에 젖지않기 때문에 물수건으로 쉽게 청소가 가능해 깨끗한 상태로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가격이 골판지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여러 번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재사용(Return)이 어려운 골판지박스는 보통 일회용으로 많이 사용하는데요. 단프라박스는 동일규격의 카톤골판지의 수십배의 내구성을 지니기 때문에 여러 번 회수해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리턴이 2회~3회가 넘어갈수록 점점 골판지박스를 구매하는것보다 효율적일수 있습니다. 이삿짐센터라던가 유아 장난감 대여업체들에서 단프라박스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4. 다양한 색상으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골판지의 경우 상세하게 들어가면 종이의 재질인 K, SK, KLB 등에 따라 미세하게 색상의 차이점은 있지만 아이보리색상 계열입니다. 하지만 단프라의 경우 위 사진과 같이 빨강, 주황, 파랑 등 다양한 색상으로 생산이 가능하기때문에, 미적인 요소도 우수합니다.
그외에도 단프라는 가볍고 강하면서도 내유, 내충격, 내약품성, 완충성이 우수한 재질이기때문에 수많은 기업체에서 회수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