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가보면 통조림 식품의 종류도 정말 다양한데요. 연어나 고등어, 꽁치, 참치와 같은 수산물부터 시작해서 소라, 골뱅이, 심지어는 옥수수나 과일까지 안되는것 빼곤 다있는 듯합니다. 통조림은 보관기간이 길고 보관방법도 간편해 많이 애용하는데요. 통조림을 열기위한 통조림 따개, 즉 캔 오프너가 없으면 개봉시 불편하기도 합니다. 참치 같은 경우 원터치 캔 방식이라 간편하니 일단은 제쳐두고, 꽁치 통조림의 경우 아래 사진과 같은 오프너가 없으면 곤란한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예전 통조림 따개가 없어서 식칼 뒷부분으로 해결한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간단하긴 한데 정말 위험하더라고요. 이처럼 통조림 따개는 통조림을 개봉할때 없으면 안될정도인데요. 이 통조림 따개는 통조림이 발명되고나서 50년 이후에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50년동안은 어떻게 통조림을 개봉했을까요? 오늘은 통조림의 역사와 통조림 따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조림의 역사
1800년경 프랑스의 나폴레옹은 전쟁시 군사들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참 많았다고 합니다. 먼 전쟁터까지 원정을 갈때 군사들이 손쉽게 먹을 수있는 방법을 찾고있었는데요. 1804년 식품을 병에 포장하는 병조림이 고안되었다고합니다. 하지만 병조림은 보존성은 아주 우수하지만, 제작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무거우며 깨지기 쉬워 병사들이 들고다니기엔 적합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1810년, 영국의 기술자인 피터 듀란(Peter Durand)에 의해 통조림이 발명되었습니다. 통조림은 병조림과 같이 저장성이 뛰어날뿐 아니라 가볍고 파손되지 않는 이상적인 용기였는데요.
처음 개발된 통조림은 통에 음식을 넣은 뒤, 뚜껑을 납땜하고 닫은 후 열에 의해 살균, 소독과정을 거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통조림이 폭발하거나 납땜의 납이 식품에 들어가 납중독이되기도 하는 등 문제가 많이 발생했는데요. 하지만 그 편리성으로 인해 군대와 선원 등에 널리 보급되어졌습니다.
그렇게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통조림은, 처음에는 오프너가 별도로 없어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통조림을 열기위해 날카로운 것과 망치를 사용하거나 칼 또는 총검으로 개봉했다고 전해집니다. 따라서 통조림에 액체를 넣으면 개봉시 흘리거나 불편한점이 많아 초기에는 수분을 포함한 음식은 넣지 못했다고 합니다.
통조림이 발명된 지 50년후인 1860년, 드디어 통조림 따개가 등장했습니다. 통조림 따개는 통조림에 효율적으로 힘을 전달하여 최소한의 동작으로 뚜껑을 열 수 있게 되어있는데요. 이로인해 통조림에 수분이 많은 식품이나 주스를 넣을 수도 있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한참 후에야 뚜껑을 열기 위하여 도구가 필요없는 원터치 캔 방식(pulltop/ Easy open end) 통조림이 발명됩니다. 현재 유통되고있는 통조림의 대부분이 이러한 원터치 캔 방식이며, 수많은 캔음료들도 이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통조림 따개가 없었던 시절, 통조림 하나를 열기위해 얼마나 불편했을까요?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편리했던 통조림 따개도 필요없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앞으로 우리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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