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갯수를 셀때 '둘 넷 여섯 여덟 열'과 같은 방법으로 짝수로 세는데요. 일본어도 2-4-6-8-10처럼 짝수로 물건을 세기도 합니다. 그런데 방법이 여러가지라서 어떤게 맞는지 궁금할때가 있는데요. 오늘은 일본에서 짝수로 물건셀때 사용하는 단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 사진은 야후재팬에서 찾은 내용입니다.
皆さんはにしろはと、と数えますか？
それとも、にしろやと、と数えますか？
(여러분들은 '니시로하토'라고 숫자를 세나요? 아님 '니시로야토'라고 세나요?)
にそろやと、です。
にしろはと、は聞いたことがない。
どこかの方言かな？
('니시로야토'입니다. '니시로하토'는 들어본적도 없는데요. 어딘가 사투리이려나?)
2011년 질문과 답변이긴하지만, 일본인들도 헷갈려하는 부분인듯 하네요.
참고로 2-4-6-8-10은 음독으로 に、し、ろく、はち、じゅう(니,시,로쿠,하치,쥬)라고 발음합니다. 그리고 훈독 또는 갯수를 셀때는 ふたつ、よっつ、むっつ、やっつ、とお(후타쯔,욧쯔,뭇쯔,얏쯔,토오)라고 발음하는데요.
にしろはと(니시로하토)는 니(2),시(4),로쿠(6),하치(8),토오(10)에서 나온 어원인듯 합니다. 굳이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둘 넷 여섯 여덟 열개'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にしろやと(니시로야토)는 니(2),시(4),로쿠(6),얏쯔(8),토오(10)에서 나온 어원으로 보이며 해석에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런데 왜 두가지로 나뉠까요? 쉽게말하면, 니시로하토와 니시로야토는 지역에 따라 사용법이 나뉘어집니다. 동일본(東日本)에서는 '야'를 사용해 니시로야토라고 발음하며, 서일본(西日本)에서는 '하'를 이용해 니시로하토라고 발음한다는 것인데요. 굳이 따지자면 '니시로야토'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조금 더 많은 듯 합니다.
그 외에도 짝수로 숫자를 세는 방법이 많이 있는데요. 몇가지 예를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にのしのろのはのと
· にー しー ろく やの とー
· にー しー ろの やの とー
그리고 어린아이들은 아래와 같이 노래부르듯이 세기도 하는데요.
にーの、虱(しらみ)の、剥(む)いたの、焼(や)いたの、取(と)ったの
딱히 정답이 있는 건 아니기때문에 어떤걸 쓰든 상관은 없어보입니다. 애매하지만 재밌는 표현들이죠? 카테고리 [일본여행과 문화]에서 보다 재밌는 포스팅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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