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15개월된 애기를 데리고 놀이터에 갔다가 감기에 걸려 일주일동안 고생을 했는데요. 점점 날씨가 추워지면서 밖에 데리고 나가기가 두려워집니다. 그렇다고 계속 집안에만 있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결국 집안에서 놀수있는 아기 미끄럼틀을 사기로 했습니다.
유아 미끄럼틀에도 종류가 어찌나 많은지.. 선택장애가 걸릴것만 같은 기분,
그중에서도 가장 괜찮아보이는게 '타요 미끄럼틀 셋트'와 삼둥이 미끄럼틀로 유명한 '그랜드 슬라이드 킹덤'이었는데요. 어떤걸 선택할지 고르다가 15개월 아기한테는 너무 큰게아닌가 싶어, 고민끝에 유아 미끄럼틀을 구매했습니다.
이것저것 따지다 가장 안전해보이고 귀여운걸로 골랐는데, 바로 '중모토이 꼬마 미끄럼틀'입니다.
오늘은 직접 제돈내고 구매한 아기 미끄럼틀 구매후기입니다!
상당히 큰 박스가 택배로 왔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니 비닐 포장이 안된게 다소 아쉬웠지만, 제품상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였습니다. 구성품은 우측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로 설명서가 없어서 어떻게해야하나 고민도 했지만, 조립방법이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일단 위 사진처럼 노란색 사이의 홈에 녹색 계단과 기둥을 꽂아줍니다.
이것만 알면 70퍼센트는 완료된겁니다. 여기서 제일 헷갈리더라고요. 홀은 세개인데, 어떤걸 끼워야할지 몇번이나 넣었다 뺐다 했었네요.
녹색 기둥을 끼운뒤 바깥쪽에서 너트 같은걸로 조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너트 조이는 부분을 자세히보면 노란색판에 빗금같은게 보이죠? 너트 풀림방지를 위해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줬네요. 덕분에 아기가 세게 타고 놀아도 너트가 풀리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너트를 모두 끼운 상태입니다. 이제 미끄럼틀 부분만 조립하면 끝이네요.
빨간색 미끄럼틀 부분을 그냥 올리기만 하면됩니다. 처음엔 별도로 조립하는게 없어서 약간 불안해 보였는데 막상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아무렇지도 않더라고요. 청소기 돌릴때 쉽게 분리되어 오히려 편리합니다.
조립하는데 약 3분정도 걸렸고, 스티커 붙이는데 1분 정도 걸렸네요. 나름 꼼꼼하게 붙인다고 붙였는데도 약간 삐뚤하네요.
자, 개봉박두! 미끄럼틀이 높지않아 불안해보이지도 않고, 양쪽 노란색부분이 가이드역할을 제대로 해줘서 미끄럼틀 위에 올라서도 잘 서있습니다.
멀쩡한 계단을 놔두고 미끄럼틀 반대로 올라가는 모습.
약 2주정도 사용해보니 정말 튼튼합니다. 7~80kg 나가는 저도 미끄럼틀을 한번씩 탈 정도니까요.
아직도 부서지거나 그런곳이 없는걸 보면 정말 견고하게 잘 만들어진 듯합니다.
혹시라도 유아 미끄럼틀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중모토이 꼬마미끄럼틀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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