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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사쿠라(さくら) 벚꽃 말고 다른 뜻은? 사쿠라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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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말부터 4월이되면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가 되는데요. 벚꽃은 정말 짧은 기간동안만 피기때문에 시기를 놓쳐버리면 벚꽃 구경하기도 힘듭니다. 이처럼 짧은시간에 만개했다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벚꽃(사쿠라)에 다른뜻이 있다는건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사쿠라의 다른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さくらとは、客のフリをする人のこと。


 

사쿠라(さくら)는  벚꽃말고 다른 의미로 '손님을 가장한 사람'을 뜻하기도 합니다. 

일명 바람잡이를 말하는데요. 


 

축제나 야시장이 열리는 곳에 노점상에서 손님인척하고 물건을 사거나 좋다며 크게 떠벌리면서 다른사람들의 충동구매를 부추기는 사람을 '사쿠라'라고 부릅니다. 보통 노점상들과 한패죠.


그리고 전화방이나 만남사이트 같은 곳에서도 일반인인척 활동하는 여성 아르바이트생도 사쿠라로 불리는데요.




그런데 왜 이런 사람들을 사쿠라(벚꽃)로 부르는걸까요?


▲ 대략 '사쿠라'란 이런 느낌.


사쿠라의 유래를 살펴보니 옛날 에도시대때, 연극공연 도중 배우에게 말을 걸어 연극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고, 박수를 치면서 다른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주는 대신 무료로 구경하는 사람을 일컬어 사쿠라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즉 화려하게 피었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벚꽃처럼, 순간적으로 사람들의 집중을 끌어냈다가 유유히 사라지는 사람, 즉 바람잡이를 벚꽃에 비유한 것이죠.

 


참고로 이 말은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사용됩니다. 참 재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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