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로 츤데레의 의미가 뭔지 아시나요? 최근에는 TV방송이나 신문기사와 같은 언론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있는데요. 츤데레 남자 또는 츤데레 여자와 같이 남녀에 한정하지 않고 많이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오늘은 일본어 신조어인 츤데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ツンデレとは、ツンツンデレデレ（キャラ）の略。
츤데레란 일본어 '츤츤 데레데레(ツンツンデレデレ)'의 줄임말입니다.
쌀쌀맞다 혹은 퉁명스럽다는 뜻의 츤츤(つんつん)과 달라붙는 모양을 나타내는 의태어인 데레데레(デレデレ)의 합성어로 탄생한 신조어인데요.
겉으로는 쌀쌀맞게 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캐릭터를 말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미연시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또는 성인게임의 주인공 캐릭터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스토리 초반에는 쌀쌀맞다가 단둘이 있게되거나 연인이 되었을때, 혹은 무언가의 계기로 인해 갑자기 말 잘듣고 온순해지는 캐릭터를 츤데레 캐릭이라 부릅니다.
츤데레의 유래는 오야시이월드(あやしいワールド)라고 하는, 일본의 웹사이트 익명게시판에서 2002년에 적힌 글 하나로부터 시작됩니다.
ツンツンデレデレキャラに弱い、萌え
(츤데레 캐릭터에 약해. 모에!)
모에라는 말은 일본어 모에루에서 온 말로,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도 확인해보시면 좋겠네요!
2002년 '츤데레'라는 말이 생겼을때만 해도 츤데레는 쌀쌀맞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매달리는 그런 캐릭터를 말했는데요. 최근에는 쌀쌀맞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속내는 그렇지않은 이면성을 가진 사람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러던중 2002년 말, 우리나라의 디시인사이드와 유사한 웹사이트인 일본의 2채널(２ちゃんねる)에 '츤데레파 모여'라는 쓰레드가 생기면서, 성인게임을 중심으로 각종 커뮤니티에 퍼지게 되었는데요. 2005년이 되면서는 언론 미디어에서도 츤데레를 다루게 되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예능에서 자주 언급되면서, 일본어를 잘 모르는 사람도 알 정도로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츤데레에도 여러가지 캐릭터로 세분화 되어있다고 하는데요. '나쁜 친구형', '주인공을 혐오하는 타입', '솔직하지 않는 타입', '고립형', '고자세(깔보는) 타입', '고지식한 타입' 등이 있다고 하니 참 재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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