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수영하긴 이른 날씨지만 주말에 가까운 송정해수욕장으로 놀러갔다 왔어요. 해수욕장에는 튜브타며 물놀이하는 사람들은 거의보이지않고 가족단위로 텐트 혹은 돗자리를 깔아놓고 삼삼오오 모여서 쉬고있더라고요. 특히 눈길을 끄는게 서핑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는것!
세살된 아들래미에게 처음으로 모래놀이를 시켜주기위해 백사장에서 두세시간 정도 놀다가 배가 출출해서 찾은 곳이 바로 분위기 좋은 일식집 "흑송"입니다. 와이프가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꼭 가고싶다고 하더라고요.
깔끔한 건물에 1층과 2층까지 식당으로 되어있는데요. 네비로 검색하니 안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송정 할리스 커피를 검색해 찾아가면 됩니다. 바로 옆에 있어요!
혹시 궁금해하실분을 위해 주소도 남겨놓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443-3
먼저 1층의 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가 눈길을 끌죠? 테이블이 좀 더 있지만 식사중이라서 비켜서 찍었어요. 저희는 2층으로 안내를 받아 올라갔는데요.
오후 3시가 넘어서 갔는데도 불구하고 명당자리는 앉을 곳이 없더라고요. 할 수 없이 창가쪽엔 못 앉았습니다.
나중에 손님 없을때 창가테이블로 가서 바깥 모습을 찍은 사진이에요. 오션뷰라 분위기가 참 좋죠?
흑송 메뉴판입니다. 고화질 사진으로 올렸으니 클릭해서 확대하면 가격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참고로 런치메뉴가 있는데, 1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런치메뉴는 15,000원.
저흰 2만 5천원짜리 스시 정식[송]과 소바셋트, 수제 일식돈까스 셋트를 시켜먹었어요. 와이프랑 둘이서 먹었는데, 진짜 배터지는줄 알았네요.
제일 먼저나온 소바셋트 입니다. 모밀소바를 가쓰오부시 쯔유에 담궈 먹으면 정말 산뜻하면서도 맛있죠. 샐러드와 왕새우튀김도 셋트에 포함입니다!
왕새우 튀김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게 맛있더라고요.
두번째로 나온 수제 일식돈까스 셋트입니다. 돈까스와 샐러드, 우동과 소스, 밥 이렇게 셋트구성이에요. 원래 돈까스 위에 머스타드 소스를 뿌려주는데, 세살배기 애기가 있어서 따로 주시더라고요.
기름기를 쫙 뺀 돈까스, 정말 고소해요.
돈까스 안쪽에 이렇게 두툼한 고기가 들어있지요.
마지막으로 나온 초밥정식 [송]입니다.
스시가 10가지 나오고, 김말이 같은거 3개랑 우동, 샐러드, 새우튀김 이렇게 셋트구성이에요.
가운데 보이는게 연어초밥, 그리고 나머지는 무슨 생선인지 잘 모르겠어요. 메뉴판에 뱃살 흰살생선이라고만 되어있더라고요.
맨 왼쪽에 보이는게 전복초밥이에요. 그 옆으로 도로, 한우, 장어, 새우 초밥입니다.
흑송에는 스시셋트가 스시정식[흑]과 스시정식[송] 두가지로 되어있는데요. 가격은 5천원 차이로, 메뉴판을 보니 둘의 차이점이 나와있더라고요.
＃스시정식[흑]은 흰살생선, 연어, 빅아이, 전복, 소고기, 바다장어 데리야끼
＃스시정식[송]은 뱃살흰살생선, 연어, 도로, 전복, 한우소고기구이, 국내산 민물장어
도로스시가 단품메뉴로 7천원인걸 보니, 여기서 가격차이가 제법 나는듯하네요. 그리고 소고기도 수입이냐 한우냐 그차이점인듯 하고, 장어도 바다장어인지 민물장어인지, 조금씩 차이가 있네요. 그 외 우동이나 샐러드는 동일합니다.
바다가 보이는 분위기 좋은 데이트장소를 찾는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여자친구에게 점수를 따낼 수 있는 맛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