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서 음악을 듣다가 너무 좋아서 무슨 노래인지 궁금해서 휴대폰을 봤더니 '신용재'라고 되어있더라고요. 포맨의 신용재가 부른곡인줄 알고, 노래 제목이 뭔지 봤더니 하은(라코스테남)?
노래 제목이 왜 이래?라고 생각했는데, 가수 이름이 하은이고 노래 제목이 신용재였습니다. 가수 이름을 노래 제목으로 넣은 특이한 노래. 제목만 보고 이상하다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한번 들어보면 그가 왜 노래제목을 신용재로 정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선 하은의 '신용재' 노래부터 들어보세요.
▲ 하은(라코스테남)의 '신용재' MV
참고로 하은은 라코스테남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항상 라코스테 브랜드 옷만 입기때문입니다.
위 노래의 1절가사만 보더라도 하은이 왜 라코스테 옷만 고집하는지, 왜 노래이름을 '신용재'라 정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신용재' 1절 가사도 한번 보세요.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이유 너와 함께 입던 옷이라서
혹시 어디선가 알아보고 날 찾아줄까 봐
네가 좋아했던 옷을 입고
네가 좋아했던 가수처럼
노래하면 네가 볼 것 같아서
신용재를 따라 하고 따라 해도 안 되는 것처럼
사랑을 따라 하고 흉내 내도 안 되는 것처럼
목이 부서져라 이 노래를 불러도
너는 다시 돌아오질 않잖아
네가 그렇게도 좋아했었던 그 노래처럼
이 노래는 하은이 직접 작곡에 참여했기때문에, 자신의 이야기가 아닐까 추측이 되는데요. 그가 라코스테 옷만 입는 이유, 데뷔곡 이름을 신용재라 지은 이유, 자신이 가수가 된 이유를 함축적으로 담아낸듯합니다.
이 노래를 듣다보면 신용재의 솔로곡 '내가 가수가 된 이유'라는 노래가 떠오르는데요. 해당 노래도 한번 들어보세요.
▲ 신용재의 '내가 가수가 된 이유' MV
하은의 '신용재'와 신용재의 '내가 가수가 된 이유'는 둘다 자신들이 가수가 되고싶었던 이유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곡들이 데뷔곡이라는 공통점 또한 가지고 있죠. 물론 신용재는 포맨이 아닌 본인 솔로데뷔곡이긴 하지만요. 그 외에도 둘다 인디언레이블이라는 같은 소속사라는 점과 띵곡이라는 것 또한 동일하네요.
최근 하은은 자신의 닉네임인 라코스테남 답게 라코스테 브랜드에서 전폭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얼마전 라코스테와의 콜라보레이션 영상 제작을 했고, 라코스테는 앞으로 하은이 활동하면서 필요한 의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