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서 분양받은 아파트 잔금처리를 위해 디딤돌대출로 7천만원을 은행에서 빌렸습니다. 2.3% 이율로 상환기간을 20년으로해서 대출 받았는데요. 여유돈이 생기면서 대출부터 갚아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출은 중도상환시 수수료가 발생하는거 아시죠? 디딤돌 대출역시 마찬가지로 3년간 1.2% 슬라이딩 방식으로 중도상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의 예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진 3년이 지난 직후인 작년부터 분기별로 천만원정도씩 중도상환을 했고, 며칠전 잔금까지 전액 상환을 완료했습니다. 유선상으로 고객센터를 통해 전액상환을 마쳤는데, 부동산 근저당이라는 것을 말소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알아보니 대출 전액상환이 완료되었다면 즉시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근저당 설정해지를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굳이 안해도 되지만 등기부등본에 계속 근저당이 설정되어있는게 싫었고, 추후 대출을 받더라도 주거래 은행이 아니기때문에 필요없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근저당을 말소시키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근저당 말소는 셀프로도 진행이 가능합니다. 셀프로 진행하기위해서는 취득세(등록 면허세) 납부확인서를 비롯해 근저당 말소 등기 신청서, 위임장, 해지증서, 근저당 등기필증 등 서류가 필요하고 은행과 등기소를 왔다갔다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은행에서 법무사를 통해 처리하기로 했어요.
참고로 본인이 디딤돌대출을 어느 은행을 통해 받았는지에 따라서 방문해야하는 은행이 달라집니다. 저는 KB국민은행을 통해 받았기때문에 국민은행에 방문했지요.
은행갈때 준비물은 신분증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서류작성 같은것도 필요없고, 수수료만 내면 끝!
은행 법무사를 통해 발생하는 비용은 위 사진과 같이 4만 5천원이 전부입니다. 걸리는 시간은 5분이내, 정말 간단하죠?
셀프로 진행하는 근저당 말소는 비용이 만원정도이지만 스스로 준비해야할 서류도 많고, 등기소와 은행을 방문하면서 소요되는 시간도 많죠. 게다가 근저당 말소는 평일에만 처리가 되기때문에, 회사원이라면 평일 연차를 쓰고 셀프로 진행해야합니다. 차라리 연차를 안쓰고 연차비를 받는게 더 효율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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