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0세이상 무주택 세대주라면 가장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게 바로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이죠? 저도 결혼을 하기전 아파트를 분양받았고 입주를 하면서 잔금을 디딤돌대출로 받았는데요. 원리금균등 20년으로 대출을 받았더니 한달에 원금과 이자가 얼마 안빠져나가더라고요. 이번에 연말정산을 하면서 확인해보니 작년에 갚은 금액중 3분의 1정도가 이자였습니다. 매달 20만원씩 빠져나가는데, 일년동안 갚은 240만원중 원금은 160만원정도, 이자가 80만원이나 되더라고요. 그래서 따로 모아둔 돈 예금이자보다 대출을 빨리갚아 대출이자를 줄이는게 더 효율적인것 같아 일부금액을 중도상환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대출이 그렇듯 조기상환을 하게되면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디딤돌대출 역시 대출받은 날짜로부터 일정기간 이내에 갚으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하는데요.
오늘은 디딤돌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계산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디딤돌대출은 3년이내에 중도상환할 경우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3년 이후부터는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기때문에 언제든 갚더라도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럼 3년 이내에 중도상환할 경우 수수료는 얼마일까요?
디딤돌은 3년기준 1.2%의 슬라이딩 방식으로 중도상환수수료를 계산합니다. 대출받고 1년후에 갚을경우 0.8%, 2년이 지날경우 0.4%로 매년 0.4%씩 감소되다가 3년이되면 0%로 수수료가 없어지는 것이죠.
중도상환수수료를 계산하는 방법은 사실 1년 단위가 아닙니다. 1개월단위도 아닌 일할계산입니다. 즉 하루하루 조금씩 수수료가 바뀌는 것이죠.
보다 정확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디딤돌대출 중도상환수수료 금액 계산하는 공식을 알려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 = 중도상환원금 x 1.2% x {(3년-대출경과일수)/3년}
예를들어 대출받은지 한달뒤인 30일후에 1천만원정도를 중도상환하려고 한다면, 다음과 같이 공식이 성립됩니다.
1천만원 x 1.2% x (1095일-30일) ÷ 1095일 = 약 116,712원
3년을 일로 계산하면(3년 x 365일) 1095일이 됩니다. 따라서 중도상환 수수료는 위 금액이 되는 것이죠.
저도 이번에 디딤돌대출 중도상환을 하려고 하는데 한달만 더 있으면 3년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 계산을 해봤더니 수수료는 다음과 같이 나왔습니다.
1천만원 x 1.2% x 30일 ÷ 1095일 = 약 3287원이네요. 얼마되지않아 3년되기전에 그냥 조기상환하려고요. 중도상환하면 그만큼 원금이 줄어들기때문에 다달이 나가는 이자도 확 줄게됩니다. 따라서 중도상환수수료와 이자를 잘 비교해보고 유리한쪽을 선택하면됩니다. 하지만 무조건 중도상환하는게 수수료 내는 것보다 저렴하니, 대출부터 먼저 갚는걸 추천합니다.
만약 중도상환을 계획중인가요? 위 공식에 대입해서 간단하게 계산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