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는 집들이할때 친구에게 선물받은 행운목이라 불리는 해피트리를 키우고 있는데요. 관리를 그리 잘해주는 편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별탈 없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최근 화분을 하나 더 집에 들여놓았는데, 바로 알로카시아입니다. 해피트리와 마찬가지로 공기정화식물인데요. 관리도 쉬워 초보자들도 쉽게 키울 수 있어 입문용으로도 인기있는 식물입니다.
알로카시아 (Alocasia)
: 오스트레일리아와 동남아시아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약 70여종이 있는 관엽식물.
알로카시아는 위 사진과 같이 수경재배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파트에 살면서 수경재배는 어렵겠죠? 만약 아파트가 아닌 주택이라면 마당에 수경재배로 키워보는 것도 좋겠죠? 연못이 있다면 더욱 좋겠네요.
오늘은 초보(입문자)가 알로카시아를 잘 키우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주기적으로 화분 방향 돌려주기
어떤 식물이든 똑같겠지만 햇빛을 받는쪽이 더 잘자라기 마련입니다. 화분을 거실창이나 베란다에 두었을때 햇빛이 비치는 방향으로 휘게 되는데요. 주기적으로 화분방향을 돌려주면, 한쪽으로 휘지않고 곧게 자라나게 되어 더욱 튼튼하고 예쁘게 키울 수 있습니다.
2. 물은 흙이 안쪽까지 말랐을때 주기
보통 2주에 한번 정도 물을 주면되는데, 여름철과 같이 습한 날씨에는 한달에 한번정도 줘도 됩니다. 특히 알로카시아는 무름병이 잘오는 식물 중 하나이므로, 물을 너무 많이 자주 줘도 문제가됩니다. 흙이 안쪽까지 마른걸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나무 젓가락을 깊숙히 꽂아놓으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분무기를 이용해 식물잎에 직접 분무를 하는 것은 그리 권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3. 환기를 자주 시켜주기
어느 식물이든 똑같겠지만 외부가 아닌 실내에서 키운다면,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알로카시아는 식물잎이 넓적한 편이므로, 먼지가 자주 쌓이게되는데 수건으로 먼지를 자주 닦아주는 것도 좋아요.
4. 식물잎을 자를 경우 수액 조심하기
알로카시아는 독성이 있는 식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알로카시아를 만진다고해서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는데요. 분갈이를 하거나 가지치기를 할때는 주의해야합니다. 자른 줄기나 잎에서 수액이 나올 경우 피부에 직접 닿으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꼭 장갑을 착용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먹어서도 절대 안되겠죠?
알로카시아를 잘 키우는 방법에 대해 몇가지 소개해드렸는데, 생각보다 크게 어렵진 않죠? 초록색의 넓은 잎을 가진 알로카시아는 실내공간을 채워주는 느낌이 들어 인테리어 효과에도 좋고, 공기정화식물로서의 기능도 탁월해서 화분키우기 입문용으로도 추천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북알로카시아도 큰 인기를 끌고있는데요. 위 사진과 같이 식물잎이 거북이 등을 닮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집안에서 항상 공기청정기를 켜놓고 있진 않은가요? 공기정화식물인 알로카시아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