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명의로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차량이 필요해서 중고차 한대를 더 구입하려고 합니다. 와이프는 10년 전 운전면허를 따놓은 이후 실제 운전은 하지 않은 일명 장롱면허인데요. 만약 이러한 상황의 경우 자동차 보험가입시 어떤 방식으로 가입하는 게 유리할까요?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첫차를 구입하고 자동차보험을 처음 가입할 경우, 자동차 보험료가 상당히 비싸게 책정됩니다. 보통 100만원 이상씩 나오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운전경력이 많은 부모님이나 남편의 명의로 보험을 가입하고, 본인은 1인 지정 또는 가족한정, 부부한정과 같은 방식으로 특약을 넣게 되는데요. 이러한 경우 보험 가입자(남편 또는 부모님)의 운전경력이 인정되어 저렴하게 보험가입이 가능합니다. 특약에 따른 보험비 추가금만 조금 증가되는 수준이죠.
우선 이렇게 하기위해서는 차량 명의를 본인이 아닌 보험가입자로 해야 합니다. 차량 명의는 본인인데, 보험은 다른 사람이 가입할 수 없으니까요. 만약 본인 명의로 차를 계약했다고 하더라도 명의 이전을 하거나 공동명의로 변경이 가능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 그럼 부부한정, 가족한정, 지정 1인한정 특약에 대해 비교해보겠습니다.
보험혜택에 있어서 위 세가지 특약은 모두 동일하게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범위와 보험비에서 차이가 날 뿐인데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시죠.
부부한정
말 그대로 배우자만 지정할 수 있습니다.
가족한정
가족 한정으로 할 때에도 연령에 제한이 있습니다. 또한 가족이라 하더라도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우선 가족한정 지정이 가능한 범위로는 배우자, 자녀, 부모, 배우자의 부모, 사위, 며느리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형제와 자매는 범위에 포함이 되지 않는다는 점, 유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보험사별로 가족한정II라는 상품도 있으며, 이 경우는 형제, 자매도 가능하니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지정 1인한정
가족이 아닌 사람도 지정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사촌동생, 조카와 같은 친척은 물론 친구도 가능합니다. 가족 외에 다른 사람도 포함시킬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죠.
범위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부부한정 <가족한정 <지정 일인 한정 순으로 점점 확대되어 좋습니다. 하지만 특약 보험비 역시 위 순서와 마찬가지로 증가된다는 사실!
따라서 무조건 지정 일인 한정 특약을 넣기보다는 보험에 가입해야할 사람과 본인의 관계에 따라서 부부한정-가족한정-지정 일인한정 순으로 검토해보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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