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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관심사/자동차 이야기

제대로된 전기차 없는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이대로 폐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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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자동차 브랜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두 곳으로 대표됩니다. 2020년 기준 현대기아차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무려 83%이며,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쌍용차 및 수입차가 17%를 나눠먹고 있는 실정이죠.

 

최근 전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우리 정부도 온실가스 배출기준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환경부에 따르면 2021년 km당 97g, 2025년에는 km당 89g, 2030년에는 70g으로 단계적으로 배출 기준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완성차 제조사들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비롯해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판매하지 않는 이상 해당 기준을 충족시킬 수 없는 형편인데요. 당장 올해 기준을 맞추기도 힘겨운 상황입니다. 이 규제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수백억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어야하기 때문에 친환경차 라인업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쌍용차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현대차가 출시예정인 아이오닉5

현기차는 올해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기아CV, 제니시스JW 등 전기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나머지 3사는 별다른 전기차 신차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쉐보레 GM볼트 EV

한국지엠은 2018년 군산공장을 폐쇄한 이후 국내 생산 차종 배정물량이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쉐보레 볼트EV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으나 2020년 기준 연간 판매량이 1500대 정도로 상당히 저조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르노삼성 역시 전기차 생산물량을 수주하지 못했으며, 조에 등 일부 차종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으나 연간 800대밖에 판매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쌍용차에서 출시 예정인 코란도 e-모션

쌍용차는 전기차인 코란도 e-모션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는 있지만, 기업회생절차가 예정되어 있어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현재도 경영난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제대로된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량이 없기 때문에, 점점 강화되는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규제를 어떻게 충족시킬지 의문입니다.

현재,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지난 2019년 기준을 달성하지 못해 각각 393억, 389억이나 되는 과징금을 내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완성차 3사가 폐업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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