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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성폭행 당한줄 알았던 딸, 알고보니 먼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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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9일, 상식적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로 홍콩에서 재판이 열렸습니다. 우연히 아빠와 누나의 성관계 영상을 보게된 남동생이, 누나가 아빠에게 강제로 성관계를 당한것으로 오해해 경찰에 신고를 하게되었는데요. 조사과정에서 아빠와 딸의 비밀관계가 들통나면서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 위 사진은 해당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렇게 황당한 사건의 발단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데요. 당시 19살이었던 딸과 중학교에 다니던 아들을 두고 있던 의사인 아빠 A씨(당시 50세)는 한 여성과의 재혼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아빠의 재혼을 간곡히 만류하고 나선 딸 B씨는 재혼을 막기위해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게됩니다.


'성욕구 해소때문에 재혼하는 거라면, 자신과 성관계를 해도 좋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빠는 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후 약 6년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둘만의 비밀관계가 지속됩니다.


현지언론에 의하면, 딸 B씨는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 아버지가 재혼하게되면 아버지의 사랑마저 박탈당할 것 같은 절망감에 이러한 제안을 한것이라 전하고 있는데요. 


딸 B씨는 법정에서도 "자신의 책임이다, 아버지가 감옥에 가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했다고 합니다.  아버지에 대한 잘못된 사랑과 집착이 불러온 비극적인 사건이 되어버렸네요.


한편 아빠와 누나의 성관계 영상을 본 남동생은 현재 심각한 우울증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며, 근친상간으로 기소된 A씨와 친딸 B씨의 판결은 오는 6월 12일 내려질 예정이라고 하니 어떤 판결이 내려질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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