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일본 라멘이 먹고싶어 급히 검색을 하다 알게된 메구루. 일본어로 메구루(めぐる)는 '돌다, 돌아다니다' 이런 뜻인데요. 가게이름이 왜 메구루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일본식 라멘과 규동/ 부타동과 같은 돈부리를 메인으로 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 밖에서 바라본 메구루 가게 모습.
가게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벚꽃나무인데요. 역시 일본 음식점이라 그런지 일본을 대표하는 꽃인 사쿠라가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깔끔하게 내부인테리어가 되어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딱인듯해요. 소품만 보더라도 아기자기한게 뭔가 일본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일본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요기요!
메뉴판을 보면 음식종류가 크게 두가지로, 라멘과 덮밥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사진에도 설명이 잘되어 있지만 좀더 알려드리자면 돈코츠라멘은 일본어로 돈골, 즉 돼지뼈(사골)로 육수를 낸 라면입니다. 돼지국밥보다 진한 국물맛을 볼 수 있어요. 辛돈코츠라멘이라고 매운맛도 있구요. 된장라면인 미소라멘, 간장라면의 쇼유라멘, 그리고 냉면 등으로 구성되어있네요.
덮밥에는 돈까스를 얹어주는 가츠동과 새우튀김을 올려주는 에비동, 그리고 돈까스와 새우 둘다 주는 가츠에비동, 치킨까스를 올려주는 가라아게동이 있네요. 그리고 소고기덮밥인 규동, 돼지고기덮밥의 부타동이 있습니다. 카레라이스도 있네요.
가격은 위 메뉴판을 참고하시구요. 사이드 메뉴도 몇가지 더있으니 골라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전 와이프랑 가서 돈코츠라멘과 부타동을 먹었는데요. 음식 사진으로 보시죠.
먼저 돈코츠라멘입니다. 진한 육수로 국물도 맛있고, 위에 차슈(돼지고기)도 큼지막하게 올려져 있어서 먹음직스럽네요.
가위도 함께 주기때문에 차슈는 잘라서 먹으면 되는데, 요렇게 차슈와 면발을 함께 먹으면 더 맛있어요.
부타동은 이런 비주얼입니다. 일본 유학시절 규동 체인점인 요시노야, 마츠야, 스키야에서 자주 먹었던걸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어 더욱 좋은 것 같아요.
메구루의 위치는 진영 서어지 공원 옆 골목길에 있는데요. 함안제일 숯불갈비 맞은편에 있습니다. 아래 지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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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남 김해시 진영읍 김해대로407번길 2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