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이후 자급제 단말기가 큰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해외직구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해당 단말기가 국내 이동통신사에서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하는게 중요한데요. 해외직구로 구매한 최신형 스마트폰이 본인이 이용하는 이통사에서 사용할 수 없다면, 그것만큼 난감한 상황은 없겠죠?
오늘은 국내 이통사별 지원하는 주파수를 확인하고, 국내에서 사용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SKTelecom
SKT 통신사를 이용중이라면 직구한 스마트폰이 다음과 같은 주파수대역을 지원하는지 확인해야합니다.
3G WCDMA: B1(2100)
4G LTE: B5(850) / B3(1800) / B1(2100)
B1, B5는 밴드의 약자로 Band1 또는 Band5라고도 표기됩니다. 괄호속 850이나 1800은 850MHz와 1.8GHz라고도 표기되니 참고하세요.
구매하고자하는 해외직구폰 사양이 음성통화는 3G, 데이터는 4G LTE 주파수를 지원하는지 확인하는게 우선입니다. 만약 이것조차 지원하지않는다면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음성통화를 3G가 아닌 LTE를 이용하는 VoLTE가 대중화되어있으므로 VoLTE를 지원하는 단말기라면 4G LTE만 지원해도됩니다. SKT는 밴드5가 메인 주파수대역이므로, 이것만 지원해도 수도권지역에서는 무리없이 사용가능하나 지방으로 이동시 콜드랍이나 콜페일(Call Fail) 현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KT
KT를 사용중이신분은 아래 주파수 대역을 확인하세요.
3G WCDMA: B1(2100)
4G LTE: B3(1800) / B1(2100) / B8(900)
위 SKT에서 설명한대로 전체적인 내용은 동일합니다. KT는 밴드3이 메인 주파수대역이므로 참고하세요.
LGU+
2G CDMA: B3(1800)
4G LTE: B5(850) / B1(2100) / B7(2600)
LG 유플러스는 SKT나 KT와 달리 3G WCDMA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데이터 사용은 가능하지만 VoLTE를 지원하지않는 단말기일 경우 음성통화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음성통화를 LTE로 이용하는 Vo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꼭 구매해야합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LG유플러스는 해외직구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말이 바로 위와 같은 이유이기도 하지요.
예외로 샤오미 스마트폰의 경우 VoLTE로 출시되고있진않지만, 언락 후 TWRP를 통한 VoLTE 패치가 가능하므로 SKT와 KT, 알뜰폰은 물론 LGU+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해외직구로 스마트폰을 구매했다면, 스마트폰 뒷면에 보통 15자리의 IMEI숫자가 스티커로 붙어있는데요. 이 IMEI 숫자를 이용해 본인이 사용하는 이통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외산단말기 OMD등록을 해주면 보다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필수로 신청해야합니다.
SKT의 경우 예전에는 직영점에 방문해 외산단말기 OMD를 등록해줘야했는데, 최근에는 KT처럼 직접 방문하지않아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KT 해외직구폰 OMD 등록, 114 고객센터에서 VoLTE 신청 가능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