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흥미로운 앙케이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바로 일본에서 규동(牛丼)으로 유명한 3대체인점인 요시노야(吉野家), 스키야(すき家), 마츠야(松屋) 중 어디가 가장 좋은지에 대한 선호도 조사입니다.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이기때문에, 모집단이 적어 정확한 자료라고 볼수는 없지만, 일본 여행전 한번쯤 확인해보는 것도 좋지않을까요?
앙케이트조사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どこの牛丼並盛りの味が美味しいと思うのか？ スタッフの対応や味に対しての価格はどう思う？
(어느 체인점의 규동 맛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가? 직원의 응대와 맛에 비해 가격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각 체인점의 규동을 비롯해 다른 인기메뉴에 대해서도 함께 투표를 실시했는데요. 참고로 각 체인점의 인기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마츠야 : 프리미엄 규메시(プレミアム牛めし) - 프리미엄 소고기와 밥
요시노야 : 규바라 야사이 야키테이쇼쿠(牛バラ野菜焼定食) 소고기를 별도로 둔 야채구이정식
스키야 : 나베 비빈바테이쇼쿠(鍋?ビビンバ定食) - 냄비 비빔밥정식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결과는 위와같이 요시노야가 40표, 스키야가 31표, 마츠야가 29표로 골고루 분포된 수치인듯 한데요. 설문을 실시하면서 함께 제출한 의견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규동의 맛"이란 점에서 요시노야가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사실 요시노야는 이 답변말고는 다른 답변이 없을정도로 규동이 맛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참고로 요시노야를 선택한 사람들은 다른부분을 언급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정도로 규동이 맛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한 스키야는 가족이나 여성 혼자서도 먹기편한 분위기에 대해 투표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재료(토핑)나 메뉴의 종류가 풍부해 가족과 먹으러가기 좋다며 많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위는 마츠야입니다. 가장 다양한 의견이 모였는데요. 아쉽게도 선호도조사에서는 꼴찌였습니다. 마츠야를 투표한 이유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은 "미소시루(된장국)가 함께 나온다"는것과 "식권 시스템" 두가지였습니다. 미소시루가 함께 제공된다는 것이 인기가 있는것은 당연하지만 식권은 왜일까?라고 의문이 드는데요. 점원을 크게 불러 주문하는 것이 부끄러운 사람들이 많아, 식권만 살짝 전달해도 되는 시스템에 다수의 지지를 얻은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는 닝니꾸노 메규동(ニンニクの芽牛丼), 시라가 네기규동(白?ネギ牛丼), 프리미엄규메시(プレミアム牛めし) 등 같은 규동이지만 맛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의견과 키무카루동(キムカル丼 - 김치갈비덮밥)이 맛있다며 마츠야에 투표한 사람도 몇명이나 있었습니다.
다만 2위인 스키야와 3위 마츠야는 단 2표로 근소한 차이지만, '집 근처에 스키야가 있어서'라는 의견도 많았기 때문에 순위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먹은적은 없지만 돈이 없던 학창시절에 자주 먹던 그 추억으로 투표를 한사람도 각 체인별로 많았기때문에 정확한 순위라고 보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하지만 순전히 '규동의 맛'만 비교해보면 요시노야 규동이 압도적입니다. 혹시 일본여행을 앞두고 계신다면 일본인들이 선택한 요시노야규동 한번 먹어보는건 어떨까요?
요시노야의 메뉴와 가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히카쿠 다이게츠 마토메 닷컴(比較対決まとめ.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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