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홍미노트7 글로벌롬 개봉기 및 사용후기, 가격은?

2018년 샤오미의 보급형 스마트폰 홍미노트5가 국내에 정발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외산폰 치고는 상당히 많은 판매고를 올리며 선방했는데요. 2019년 4월, 홍미노트6가 아닌 홍미노트7이 또다시 우리나라에 정발되었습니다.

홍미노트5가 20만원대로 출시되면서 성능대비 가격이 아주 뛰어난 것은 이미 입증되었지만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무겁고 투박한 디자인이었는데요. 이번에 출시된 홍미노트7은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가격까지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제품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이미 하이마트몰에서는 예약판매 물량까지 매진되기도 할 정도였으니까요.

퀄컴 스냅드래곤 660 프로세서에 후면카메라가 무려 4800만 화소나 되는 고해상도 렌즈 탑재. 4GB RAM에 내장메모리 64GB가 탑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만원대에 출시된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 오늘은 샤오미 홍미노트7 구매후기입니다!

요즘 핫한 스마트폰 샤오미 Redmi Note7 개봉기에 들어가기 앞서, 제가 구입한 제품은 국내 정발이 아닌 해외직구폰입니다. 이미 정발이 되었는데 왜 직구로 구매했냐고 묻는다면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국내 정발된 홍미노트7은 램 4GB, 내장메모리 64GB 제품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직구로 구입할 경우 내장메모리 128GB 제품도 선택이 가능하죠.

둘째, 가격입니다. 해외직구로 구입하는게 국내 정발 제품을 구입하는것보다 저렴하기 때문이죠.

셋째, 글로벌버전을 구입하면 국내에서 정발되는 제품과 동일하기때문에 불편함이 없다는 점입니다.

일단 홍미노트7 개봉기를 보면서 설명해드릴께요.

홍미노트7 글로벌버전입니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포장박스 옆면에 Global Version이라 적혀있고, 비닐로 압축포장된 상태로 배송받았습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글로벌롬과 글로벌버전의 차이점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다시한번 언급하자면 '글로벌버전=미개봉 글로벌롬'입니다. 개봉 글로벌롬 제품이란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 내수용 제품(중국롬)을 판매자가 개봉하여 언락한 뒤 글로벌롬을 뒤집어 씌워 판매하는 것입니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만 보안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가 있죠. 상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알리익스프레스 해외직구할때 조심해야할 점

포장박스 뒷면에는 제품 사양정보가 나와있는데요. 상세스펙은 뒤에서 설명하기로하고, 제가 구입한 4GB RAM, 128GB ROM 스페이스 블랙 색상이 맞는지 확인후 개봉을 시작했습니다.

구성품은 몇가지 없습니다. 스마트폰 본체와 젤리케이스, 충전케이블과 플러그, 설명서와 보증서가 전부입니다.

스마트폰 전면부에는 제품 사양이 적혀있는 보호필름이 붙어있는데요. 이걸 떼어내면 별도로 액정보호필름이 없습니다. 따로 구입해서 붙여야 합니다.

후면에는 IMEI 정보 나와있는 스티커가 붙어있고요.

후면 듀얼카메라와 지문인식부가 보이네요. 참고로 홍미노트7 후면카메라는 4800만 화소를 자랑합니다. 카메라 리뷰는 뒷부분에서 확인해주세요.

Redmi by Xiaomi.

샤오미의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 레드미 제품임을 표기해두었네요.

홍미노트7은 위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성비 좋은 AP인 스냅드래곤 660에 6.3인치 풀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후면카메라는 4800만화소+500만 화소의 듀얼카메라이며, 배터리가 4000mAh나 되어 하루 이상은 충분히 사용 가능한 정도죠.

하단부에는 USB C타입 충전단자와 양옆으로 스피커가 붙어 있고요.

좌측에는 유심트레이가 있으며, 듀얼 나노유심을 지원합니다. 마이크로SD카드를 이용해 외장메모리도 사용 가능하지만, 슬롯이 2개이기때문에 듀얼유심을 사용해야할 경우 마이크로SD카드는 포기해야합니다.

그럼 전원을 ON 해볼까요?

가장 먼저 언어설정화면부터 나옵니다. 글로벌버전이므로 한국어 기본 탑재되어있습니다.

전원이 들어온 모습, 구글 플레이스토어 보이시죠? 중국내수 제품은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설치되어있지 않습니다. 당연히 한국어도 지원하지 않죠. 글로벌버전은 한글 기본지원하며 플레이스토어도 설치되어있기때문에 전혀 불편함 없이 그냥 사용하면 됩니다. 마치 한국에서 산것처럼.

전면 상단부는 물방울 노치타입입니다. 기존 노치는 M자 이마라는 불명예스런 타이틀을 달면서 호불호가 심했었는데요. 홍미노트7에는 물방울 노치가 탑재되어 보다 고급스러워 졌습니다. 물방울노치를 위해 통화스피커를 카메라보다 상단부에 배치했네요. 그리고 3.5mm 이어폰 단자도 보이죠? 요즘은 워낙 블루투스 이어폰이 유행이다보니 별 필요는 없겠지만, 아직까지 유선이어폰을 사용하시는분들도 많으니 선호하시는분들도 많죠.

전반적인 디자인을 살펴보면 홍미노트5에서 상당히 업그레이드된 모습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디자인이라고나 할까요? 현재 제가 사용중인 샤오미 MI8 청춘판 못지않은 그립감과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두께도 홍미노트5에 비해 상당히 얇아졌고 무게도 그만큼 줄었죠.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능도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안투투 벤치마크를 실행해보니 벤치마크 점수가 약 14만점이 나왔네요. 동일한 CPU를 사용하는 Mi8 청춘판과 거의 비슷한 수치입니다.

스냅드래곤 660은 GPU에서는 다소 낮은 점수를 보이지만 CPU 점수는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합니다. 이 말의 뜻은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돌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평소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사용하기에는 씹어먹는다는 소리이기도 하죠. 왠만한 게임은 다 돌아갑니다. 아주 높은 성능의 게임만 돌아가지 않을뿐. 게임을 많이 한다면 블랙샤크를 추천합니다.

안투투 벤치마크 랭킹을 확인해보니 현재 1위는 샤오미 Mi9 2위가 삼성 S10입니다. 그 뒤로 삼성 S10+와 S10e 등이 보이며 VIVO와 화웨이 아너 V20, 메이트 20X, P30 프로 등 화웨이 제품이 대거 10위권 이내에 포진해있네요. 홍미노트7은 50위권 밖이긴 하지만 50위와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